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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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20916)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2/09/13 (10:11) 조회수 5966

금주(2012년 9월 16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우릴 사용하소서(C major)
이 땅 위에 하나님의 교회:신 사도행전(D major) 

  

영광 영광 할렐루야(C major)
내일 일은 난 몰라요(C major) 

  

요셉은 17세에 이복형들의 손에 의해 애굽 나라에 종으로 팔려가서 13년 동안 혹독한 연단을 받고 난 후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되어 110세에 죽기까지 최고의 영화를 누리면서 자신의 가족뿐만 아니라 애굽의 모든 백성들조차도 살리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았습니다. 정말 영적으로 육적으로 최고의 성공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요셉이 과연 애굽의 총리나 그를 통하여 그의 가족과 애굽을 포함한 근동의 모든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 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에 자신이 주인공으로 발탁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그가 과연 그 꿈을 품고 있었을까, 그 혹독한 연단을 거치면서 꿈을 품을 수 있었을까. 우리는 요셉하면 꿈을 꾸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정말 작은 씨족 사회의 12명의 아들 중에서 11번째인 철부지 요셉에게서 과연 그런 인생의 그림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어쩌면 요셉은 그저 하나님을 소망 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철저히 매 순간을 살아간 결과로 그의 그런 멋진 인생의 여정을 완성하게 된 것은 아닐까요. 처음부터 그런 꿈을 갖고 시작 했다기보다 그 인생의 매 순간을 철저히 하나님을 인정하고 신뢰하며 그 분께 온전히 그 인생을 맡긴 결과가 우리 모두가 흠모할 만한 인생을 만들지 않았을까요.  

  

성경에 보면 요셉의 생애 중 13년의 연단의 기간과 그 형제들을 다시 만나는 장면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중 요셉의 13년간의 연단은 정말 혹독한 시련과 고난과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요셉이 어린 시절 꾼 꿈이 이루어질 것 같은 어쩐 조짐도 그의 삶의 현장에서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저 부모 형제들의 얼굴을 살아생전에 다시 볼 수 있을까 조차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니 어린 시절 요셉이 꾼 꿈으로 부터 그가 나중에 누린 그 축복된 삶을 기대할 수도 있는 그 어떤 것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요셉은 어떻게 그런 암담하고 어려운 연단의 시간을 잘 이겨내고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축복의 자리에 설 수 있었을까요?  

  

요셉은 철저히 하나님 중심 사상으로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형들의 손에 의해 낯선 나라에 종으로 팔려 갔던 아픔과 상처도 하나님의 섭리라고 고백합니다. 심지어 자신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보디발의 아내나 자신을 옥에 가둔 보디발 장군에게도 어떠한 보복을 한 기록이 없습니다. 자신을 아프게 한 그 사람들을 향하여 원망과 분노를 쏟아 내는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하여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께 집중하여 섭리 중에 쓰임 받는 사람들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람의 눈이 없는 주인집의 은밀한 내실에서 그에게 다가온 치명적인 유혹도 하나님의 시선 앞에 서 있음을 잊지 않고 거절합니다. 사람의 눈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잠시 누릴 쾌락에 빠져들지 않고 내가 하는 모든 일과 행동은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의 기준으로 판단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고 살아가는 것 입니다. 바로 앞에 서서 꿈 해몽을 하게 되었을 때도 자신을 나타내기보다 하나님을 앞세우는 겸손함을 잃지 않습니다. 이번에 꿈 해몽 잘하면 어쩌면 억울한 누명을 벗고 풀려 날 수도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러니 자기를 좀 더 드러내어 인정받는 것이 아무래도 유리할 텐데 요셉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은 낮추고 하나님을 높여 드립니다. 

  

이렇게 어려움에도 유혹 앞에도 스스로 높아질 수 있는 기회에도 힘과 권력을 쥐고 자신을 아프게 했던 사람들에게 앙갚음을 할 수 있을 때에도 철저히 하나님의 시선으로 문제를 보고 하나님을 높이고 인정하는 삶을 살았던 것 입니다. 그런 요셉에게 하나님은 최상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잠시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습니까. 죄에 대한 유혹이 우리를 흔들어 넘어뜨리려고 합니까. 내가 스스로 높아져 교만해지려고 합니까. 내게 힘이 생겨서 이제는 내게 서운케 한 사람들에게 갚아 줄 수 있게 되었습니까. 그 때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달아 보시는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철저히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 보다 앞서지 말고 뒤에 서서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인정하고 높임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높이시고 하나님의 다음 계획으로 넘어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꿈을 얘기합니다. 어떤 자리 어떤 위치에 오른다거나 어떤 직업을 갖고 싶다는 것을 꿈으로 얘기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정말 하나님께서 디자인한 나의 최상의 삶인가요. 내가 무엇이 되고 싶다는 목표는 분명히 있어야 하겠지만, 그런 목표나 꿈 이전에 우리의 인생길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섭리하심을 인정하고 사는 삶의 태도가 먼저가 아닌가 합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최상의 삶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요셉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요셉처럼 살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의 이야기를 성경에 기록해 두신 것은 우리도 요셉의 삶의 태도를 본받으라는 것이 아닐까요. 요셉의 꾼 꿈이 아니라 요셉의 삶의 자세를 본받아 살면 우리도 요셉처럼 하나님께서 디자인한 최고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교훈하시는 것은 아닐까요.  정말 요셉처럼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