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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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20923)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2/09/20 (12:25) 조회수 6081

금주(2012년 9월 23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따스한 성령님(E major)
주와 같이 길 가는 것(E major)
오직 믿음으로(F major) 

  

찬송하는 소리 있어(G major)
나의 갈 길 다가도록(G major) 

  

저는 지난 월요일 영국으로 출장을 와서 런던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시차가 현재 8시간이 나서 지금은 이곳 시간으로 새벽 4시를 지나고 있습니다. 피곤해서 잠이 들어도 새벽녘에 일찍 잠이 깨곤 합니다. 이곳 시간에 잘 적응해 두면 돌아가서 힘드니까 적당히 지내다 가야 하겠습니다. 갑작스레 영국 회사와 사업적 제휴를 맺어야 할 일이 생겨서 급하게 출장을 왔습니다. 이제 오늘까지 필요한 일들을 무사히 마치고 내일 저녁 비행기로 귀국하면 금요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이곳 날씨는 평소와 달리 매우 청명한 한국의 가을 같은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온 줄 어찌 알고.ㅎㅎ 

  

목요일 저녁 비행기라 시간이 좀 나서 근처에 있는 하이드파크에 가 보려고 합니다. 영국 사람들도 구경하구요. 가능하면 점심은 Fish & Chips 로 먹어볼까 합니다. Fish & Chips가 영국의 대표적인 유명한 음식이라고 하니... 사실 별거 아닙니다. 대구 종류의 생선에 튀김옷을 입혀서 거의 어른 손바닥만 하게 튀긴 것과 감자튀김을 같이 먹는 것 입니다. 우리는 보통 감자튀김을 ‘프라이드 포테이토’(Fried Potato) 또는 ‘프렌치 프라이드 포테이토’(French Fried Potato) 또는 ‘프렌치 프라이드’라고도 하는 데 여기서는 chips라고 부릅니다.  

  

영국 출장은 이번이 3번째 입니다. 그렇지만 몇 년에 한 번씩 오게 되니 영국에 대한 기억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통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낡은 호텔에서 비싼 값을 지불해야 했던 기억과 로빈 훗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노팅엄에 출장 갔을 때는 에어컨도 선풍기도 필요 없다는 지역에 갑작스레 찾아온 폭염으로 고생했던 기억 등이 납니다. 이번에는 런던 근교의 도시에 있는 회사들을 기차를 타고 가서 방문하다 보니 영국 같은 분위기의 풍경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와 보니 정말 물가가 비쌉니다. 지하철 요금도 보통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만원 꼴 이구요, 간단히 밥 한 번 먹으려면 2 ~ 3만원 후딱 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 보아도 우리나라처럼 먹고 입고 쓰는 데 여유로운 나라는 정말 보기 힘듭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기 와서 로마서를 읽다 보니 바울사도가 로마교회의 성도들의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을 감사한다는 구절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NIV 영어 성경에는 ‘~ your faith is being reported all over the world.’라고 적혀 있습니다. 마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리포터가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어떤 사실을 실시간으로 중개하듯이, 천사에 의해서 ‘아무개가 어디에 갔는데 거기서도 이런 믿음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라고 지금도 우리의 믿음의 삶의 행보가 하늘나라에 보고되고 있겠구나. 또한 믿음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언제나 보이고 전파되어야 하는 것이구나. 그렇습니다. 믿음은 전파되어야 하고 보여져야 합니다. 우리가 가는 곳 마다 아름다운 믿음의 소문과 소식이 전파되는 것이, 온 세상 가운데 우리의 믿음이 보여지는 것이 믿음의 사람이 살아야 할 마땅한 삶의 자세요, 모습이 아닐는지요... 한국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