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207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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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2/06/28 (07:10) | 조회수 5406 |
금주(2012년 7월 1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G major)
그 사랑(G major)
다 표현 못해도(G major) 후렴부
못 박혀 죽으신(Eb major)
하나님 크신 사랑은(Eb major):‘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후렴부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Eb major)
최근에 착한(?) 습관이 하나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혼자 차를 몰고 출퇴근을 할 때나 멀리 출장을 갈 때에는 주로 CD나 MP3 파일로 찬양을 듣거나 라디오 방송을 듣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무주로 출장을 갈 때 문득 하나님께 제가 처한 상황을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 안에서 마치 누군가에게 얘기하듯 하나님 아버지께 제가 처한 이러저런 상황들과 생각들을 소리내어 얘기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도 하구요. 묵상하며 기도할 때 보다 왠지 모르게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아침에 출근할 때도 차 안에서 하나님께 소리를 내어서 하루의 일과를 아뢰고 또한 감사로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과 일들을 아름답게 인도해 주실 것을 아뢰곤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귀에 들린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겠다고 하셨으니 직장을 향하여 가면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간섭하셔서 이루실 것을 기대하며 감사로 기도하는 것이지요. 이런 착한(?) 습관을 같이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최근에 회사에 조금 억울한 일이 있어서 관련 법과 규정 등을 살펴 보고 변호사들의 도움를 받아 법리 해석을 의뢰하기도 하고 우리가 생각하던 방향과 다른 방향의 검토 결과를 받아서 그 의미를 살펴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느낀 점은 법이라는 것이 참 명확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그 법의 의미를 해석하기에 따라 참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아무리 법을 잘 만든다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빠짐없이 모두 명확하게 법 조항으로 정의해 둘 수는 없기에 결국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당초 그 법의 입법 취지로부터 다양한 관련 법 조항 등을 살펴서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때 어떤 관점으로 그 문제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참 다른 결론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같이 공학을 전공한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다양성(?)을 같고 있다고 할까요. 즉, 법을 근거로 판단하는 사람의 시각이나 기준에 따라 사뭇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어떤 다툼이 있을 때 ‘법대로 하자!’라는 말이 원칙대로 하자는 뜻이지만 실상 법대로 하면 원칙을 지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반드시 그 법으로 보호를 받는다는 보장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도 율법 아래에 있다면 율법의 모든 것을 지킬 의무가 있어서 모든 율법을 지키는 중에 작은 것 하나라도 지키지 못하면 결국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지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잘 지키려고 613가지나 되는 세세한 계명을 만들어서 지키고자 했지만 그들은 결국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는 법 아래에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어서 우리의 수 많은 허물과 죄악을 법대로 처리하지 않으시고 은혜로 덮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우리는 스스로를 변호할 수도 변론 할 수도 없는 자들인데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고 우리의 허물을 가리워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은혜 아래 있습니다. 한량없는 주의 은혜 아래 있습니다. 쉼 없이 넘어지고 손 발에 때를 묻히고 사방이 깨어지고 피를 흘려도 언제나 우리의 허물을 덮으시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습니다.
그래서 염치없고 송구하지만 또 은혜를 구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소리내어 선포하려 합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로 누리게 될 복된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