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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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20527)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2/05/24 (12:57) 조회수 5011

금주(2012527)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따스한 성령님(E major)

완전하신 나의 주(F major)

온 맘 다해(F major)

찬양 성부 성자 성령(G major)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G major)

모든 영광과 존귀와 능력(A major): ‘주님 큰 영광 받으소서후렴부

 

지난 주간은 러시아 출장으로 한 주간 예배 찬양을 빠졌습니다. 대신 수고해 주신 장상원목사님과 변함없이 찬양의 자리를 지켜준 찬양팀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러시아 출장은 벌써 10번째 같은 지역의 같은 회사를 방문하는 출장이었습니다. 2004년 처음 그곳을 방문하여 협력 관계를 협의하기 시작하여 이제 어느덧 오랜 친구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 주며 함께 일하는 좋은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서로 다른 문화와 정치 체제 하에서 살아온 세월과 여러 제도들로 인하여 서로 맞추어야 할 것들이 있지만 이제는 많은 부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인정해 주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 번 출장은 비교적 편안한 출장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귀국 후에는 며칠 동안 체력을 회복하느라 약간은 힘겹게 보냈습니다. 아마도 세월(?) 탓이 아닌지 ㅠ ㅠ

살다보면 내 기대와 달리 일이 흘러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숨기고 싶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하고 피하고 싶은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하고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피할 수 없는 장소에서 만나게 되기도 하고... 그럴 때면 정말 답답하고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만약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기도까지 했다면... 그런데 사실 지나 보면 그런 상황이 오히려 내게 전화위복의 결과로 안겨질 때가 많습니다. 숨기려고 했던 사실이 오히려 알려져서 막연하게 갖고 있던 오해가 풀리기도 하고, 피하고 싶은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그 상황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지나가면서 마음에 묻어 두었던 부담이 없어지기도 하고, 피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서 괜스레 품고 있던 오해나 서먹함이 단번에 해소되기도 하고...

그래서 다시금 깨닫습니다. 기도하면서 만나는 문제는 설사 내가 기도한 대로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다 하더라도 결코 내게 해가 되거나 아픔으로만 끝이 나지 않는다는 것 말입니다. 기도를 하면 문제 앞에 담대함이 생기고 기도하면 어떤 문제라도 그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도 결코 염려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 가시나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생각과 기대와 지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놀라운 해법에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하나님께서 연출해 가시는 드라마를 보면서 감사하려고 합니다. 당장은 그 결말을 알 수 없지만 연출자가 하나님이시니 그저 감사를 노래하려고 합니다. 우리네 인생을 인도하시고 섭리하시고 역사하시는 최고의 연출자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대함으로 오늘도 행복한 하루, 한 주간도 신나는 한 주간, 우리의 평생이 감사한 일생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