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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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20603)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2/05/31 (10:36) 조회수 5057

금주(201263)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아바 아버지(F major)

사랑합니다 주님(F major)

목마른 내 영혼(F major)

만유의 주재(Eb major)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Eb major)

 

지난 월요일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최상의 날씨 속에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후유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릴레이 2번을 한 대가를 단단히 치르고 있습니다. 릴레이 2번에 한 번은 결승선에서 넘어져서 무릎이 깨지고, 또 한 번은 다 잡은 1위 자리를 결승선에서 빼앗겼습니다. ㅠㅠ.. 그러고 나니  온 몸이 모두 나를 신경 써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바람에 어느 곳 하나 편한 곳이 없습니다. 씻는 것도 안고서는 것도 걷는 것도 모두 불편해서 일상적인 모든 자세가 힘든 상황이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병원도 갔다 오고 약도 먹고 붙이고 다양한 방법을 써 보지만 시간이 약일 것 같습니다. 아직도 마음은 청춘이고 싶어서 이곳저곳에 감초처럼 자의반 타의반 참여했더니 몸이 말합니다. 이제 나이 생각해서 좀 적당히 참으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다음에 또 다시 기회가 오면 사양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손들고 나서지는 않겠지만 내가 해야만 한다면 또 다시 다리가 풀릴 때까지 달리고 온 몸이 뭉칠 때까지 힘을 쓰고 있는 힘을 다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제 옛날처럼 잘 할 수 없겠지만 지레 주저앉아 아무것도 할 수 없겠다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무엇을 하더라도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그래 왔던 것처럼... 그런 저의 욕심 때문에 몸이 많이 고되겠지만...

인생을 살면서 무엇을 하나 목숨을 걸듯 최선을 다 해야만 그것이 내게 어떤 의미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첫 사랑 같은 설렘과 몰입과 열정으로 다가가야 비로소 그것이 내게 의미 있는 삶의 자국으로 남게 됩니다. 모든 일을 주께 하듯 성실함과 충성됨으로 신실하게 대하되, 사소한 일에 목숨 거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곳에 시선을 둔 사람답게 조금은 여유롭고 넉넉한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의 모습을 통하여 세상을 감동시킬 수 있을 것 입니다.

이제 벌써 오월의 마지막 날이군요. 이번 주일이면 저희가 20056월 첫 주일부터 시작한 예배 찬양이 만 7년을 지나 8년 째 접어드는 주일입니다. 우리의 삶과 찬양의 자세가 주 앞에서도 우리를 보는 많은 성도들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도록 다시금 우리의 마음과 자세를 가다듬고 첫사랑의 설렘과 열정을 회복하여 또 다시 한걸음을 내 딛기 원합니다. 삶의 숨겨진 작은 부분도 그 분의 시선 앞에 늘 서 있음을 기억하고 정결한 모습으로 세워가기 원합니다. 그리고 부족함에도 저희를 써 주시는 주의 은혜를 의지하기 원합니다. 지금껏 함께 해준 찬양팀 모두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