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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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20304)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2/02/29 (23:06) 조회수 4694

금주(201234)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우릴 사용하소서(C major)

이 땅의 동과 서 남과 북(C major)

만유의 주재(Eb major)

예수가 함께 계시니(Eb major)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은 93회 삼일절이자 기분 좋은 주중 휴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일 가족들과 함께 통영으로 바다 구경을 가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 계획이라 조금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밤잠을 잘 것 같습니다.ㅎㅎ

이번주에는 새로운 찬양을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사용하소서라는 제목의 찬양입니다.

우리에게 소원이 하나있네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우리 가슴에 새긴 주의 십자가 사랑 나의 교회를 사랑케하네

주의 교회를 향한 우리 마음 희생과 포기와 가난과 고난

하물며 죽음조차 우릴 막을 수 없네 우리 교회는 이 땅의 희망

교회를 교회되게 예밸 예배되게 우릴 사용하소서

진정한 부흥의 날 오늘 임하도록 우릴 사용하소서

성령안에 예배하리라 자유의 마음으로

사랑으로 사역하리라 교회는 생명이니

교회를 교회되게 예밸 예배되게 우릴 사용하소서

진정한 부흥의 날 오늘 임하도록 우릴 사용하소서

 

처음 이 곡을 대했을 때,

우리 교회는 이 땅의 희망, 교회를 교회되게, 예밸 예배되게 우릴 사용하소서

라는 가사가 마음에 깊은 공감으로 부딛쳤습니다. 그런데 그전의 가사가 마음에 부담이 되었습니다.

주의 교회를 향한 우리 마음 희생과 포기와 가난과 고난 하물며 죽음조차 우릴 막을 수 없네

내가 정말 교회를 위하여 희생과 포기와 가난과 고난을 감당할 수 있나, 죽음조차도 나를 막을 수 없다고 고백할 수 있나 하는 물음에 선듯 라고 대답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마음 깊은 곳에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희생하고 포기하고 가난하게 되고 고난을 당하는 것을 망설이고 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교회가 이 땅의 희망이여야 한다는 생각과 믿음 또한 놓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교회를 위하여 희생하고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기 위하여 포기해야 할 것들을 포기하고 때론 가난하게 되어도 고난을 당하여도 우리가 거룩함과 사랑함과 겸손함과 온유함과 자존감을 잃지 않음으로 우리의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우리의 예배가 참으로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높여드리며 생명과 은혜의 통로임을 인정함으로 예배다워질 때 비로소 교회가 이 땅의 희망이 될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믿음과 결단으로 이 찬양을 드리려고 합니다. 제 마음 속 깊은 곳의 갈등과 저항을 딛고 소리 높여 외치고 싶습니다. 제가 교회를 사랑한다고, 교회가 교회답게 세워지고 예배가 예배답게 드려질 수 있도록 주님께서 저를 사용해 주시도록... 93년 전 이 땅의 어두움을 밝혔던 우리 믿음의 선조들과 교회들처럼,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이 땅의 희망이요, 참 소망의 빛을 비추는 등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런 소망과 간절한 기대를 담아서 찬양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