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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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20129)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2/01/26 (09:25) 조회수 4655

금주(2012129)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나의 안에 거하라(A major)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A major)

나의 기도하는 것 보다(A major)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D major)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D major)

 

설 명절이 지나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과 부모, 친지들을 찾아 바쁜 발걸음을 옮겨서 짧지만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이제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 왔습니다. 언제고 돌아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랑 담긴 추억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의 오늘 하루도 언젠가 돌아보며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겠지요. 행복한 기억으로 사랑이 흠뻑 배어있는 자취로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훌쩍 커버린 조카들을 보면서 어느 새 시간이 참 많이 흘렀구나, 이제는 우리가 아니라 저희들이 주인공으로 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1월의 마지막 주가 코앞에 있군요. 금세 지나가 버린 시간들을 아쉬워할 새도 없이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을 아껴서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참 미련해서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똑 같이 닥치는 일을 내가 직접 닥치기 전에는 자기는 마치 그 일에서 비껴난 사람처럼 살아갑니다. 나는 절대로 그렇게 살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지만 그도 별수 없이 똑같은 길을 똑같은 모습으로 걷게 되는 것을 우리는 쉽게 보게 됩니다. 어쩌면 내가 아니라고 부정했던 그 모습에도 미치지 못하는 나를 나중에야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한 살이라도 더 드신 분은 그 어떤 경우에도 존경해야 합니다. 그가 살아 온 세월이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부모님에게는 더욱 그리해야 하겠습니다. 늦기 전에...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버지에 대한 우리의 안타까운 마음가짐입니다.

 

4살때... 아빠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7살때... 아빠는 모르는 것이 없다.

8살때... 아빠랑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살때... 아빠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네

14살때... 아빠하고는 말이 너무 안 통한다.

25살때... 아버지와 대화를 하면 답답하기만 하다.

30살때... 이제 아버지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40살때... . 이 문제를 아버지한테 물어봐야지.

50살때... 아버지는 참 대단한 분이셨지.

60살때... 계시기만 해도 든든했는데...

 

내가 제일인양 나만 똑똑한 것 같이 세상을 주변 사람을, 특히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고 가벼이 여기며 살지 말고 그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미리 미리 철 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나를 낳으시고 세상을 다 얻으신 듯 기뻐하시고, 우리의 약하고 부족한 모습은 당신이 감추시고 때론 눈 감아 버리시고 작은 것에 크게 기뻐하시며 즐겨 자랑하시고, 쏟은 사랑 만큼 받지 못하시면서도 언제나 자식 걱정에 긴 하루를 보내시는 우리의 부모님들을 세월이 흘러 변하셨어도 있는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었던 나를 믿고 어려운 인생의 고비를 함께 넘으며 때론 힘들고 지쳐서 주저앉으려 할 때면 같이 앉아 아파하며 지친 손잡아 토닥거리며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도록 힘을 북돋아주고 이 세상에 응원할 사람, 지지할 사람, 같은 편이 줄 사람 나 한 사람뿐인 것 같이 나를 사랑하고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을 있는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내 몸에 채워져 있는 사랑으로 보듬고 아끼고 존중해 줘서 하나님의 기대와 뜻을 잘 이뤄드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라고 우리에게 선물로 맡겨주신 우리의 자녀들도 그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언젠가 세월이 흘러 때 늦게 후회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