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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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20205)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2/02/02 (17:22) 조회수 4542

금주(201225)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주께 가오니(A major)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A major)

주 우리 하나님(E minor)

그는 여호와 창조의 하나님(E minor)

 

저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걸쳐 무안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수요일 아침 출근을 했다가 출장길에 올라 영광군의 법성포에서 점심을 먹고 무안으로 이동해서 눈 덮인 산을 오르내리며 일을 보고 저녁에는 무안에서 일박을 하고 목요일 이른 아침부터 점심시간까지 일을 보고 대전으로 돌아 왔습니다. 출발을 할 때는 눈으로 인해 길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눈부신 먼 산의 설경을 보면서 감동스러운 노정이었습니다. 어쩜 그렇게 아름다운 정경을 만들 수 있으신 지... 참으로 우리 하나님은 대단한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분의 자녀가 된 우리도 대단한(?) 사람으로 살아야 할 텐...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영적 자존감을 상실하게 만들어서 우리를 대단치 않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불신의 세상 사람들이 무섭고 사나워서라기보다 그저 적당히(?) 살고 있는 우리 자신들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정결함과 거룩함으로 사랑과 온유함으로 겸손하지만 당당함으로 세상을 대한다면 세상 사람들은 크리스천은 으레 그런 삶을 사는 사람으로 인정해 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 중 한 사람 한 사람이 점점 우리의 적당한 삶의 모습을 스스로 정당화하기 시작하자 세상 사람들은 크리스천의 남다름을 인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우리의 삶의 모습이 결코 대단해 보이지 않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티가 나지 않는 것이 구별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편하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그런 삶의 모습이 우리 하나님의 귀하신 이름에 그렇게도 아끼시는 그 이름에 아픈 상처를 만들고 있습니다. ~ 어찌하면 좋을까요...

나 한사람이라도 자녀답게 살아가리라는 결단과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삶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비록 늘 말씀을 따라 반듯하게 살아갈 수 없는 약한 자이지만 그래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기대와 인내와 사랑을 기억하고 자녀로서 마땅히 감당하여야 할 책임을 잊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나 한 사람부터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그저 그런 사람으로 무시하지 못하도록...

나 때문에 세상이 우리를 바라보는 기준이 낮아지지 않도록...

세상이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대하지 못 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