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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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11127)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1/11/23 (22:07) 조회수 4035

금주(20111127)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나를 지으신 이가(Eb major)

하나님 크신 사랑은(Eb major):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후렴부

주와 같이 길 가는 것(E major)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A major)

 

바가 오더니 갑자기 날씨가 더 추워졌습니다. 첫 눈 소식도 들리구요.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사업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전달해야 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고 우리에게 서운한 감정을 갖지 않도록 하면서 정중히 하기로 했던 일을 거절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주간부터 어떻게 할까 많이 고민하고 기도하던 중에 메일을 쓰기로 했습니다. 꽤 부담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일을 같이 하여야 하고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곳이라 나중에라도 새로운 일들을 같이 하게 될 때에 불편하거나 장애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명분 있게 거절의 의사를 전달하고 계약 추진을 중단하여야 합니다. 글을 써서 보내는 것은 때로는 진의를 왜곡할 수도 있고 기록이 남는다는 면에서 후에 또 다른 빌미를 줄 수도 있기에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있었던 일들과 감사했던 것들 그리고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우리의 사정을 얘기하고 정중히 사업 참여를 포기한다는 의사와 함께 향후에도 다른 사업에서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내용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적은 내용을 다른 분에게 한 번 검토해 보도록 요청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보내기버튼만 누르면 되는 상황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이 글을 읽는 사람의 마음을 주관하셔서 우리의 입장을 공감하고 잘 이해해 주도록 역사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흔쾌히 저희의 입장과 상황을 공감하고 이해하여 후속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답신을 받았습니다. 역시 우리 하나님은 자녀들의 작은 신음과 간구에도 응답하시는 참으로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을 누가 정확히 알며 뉘라서 그것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통찰하시고 또한 그 마음과 생각을 능히 바꾸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강퍅하게 만드실 자를 강퍅하게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20년 동안 쌓였던 쌍둥이 동생 야곱에 대한 형 에서의 원한을 하루 밤 사이에 봄 눈 녹듯이 사라지게 하시고, 갈대상자에 담겨 떠내려 온 히브리 아이를 보고 애굽 왕의 명령과 상관없이 애굽 공주에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하사 양자로 삼아 기르게 하시고, 삼일 금식 후에 부름도 없이 나아온 에스더 왕비를 본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라의 절반이라도 내어 주겠다고할 만큼 에스더가 그저 사랑스럽게만 보이게 하시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과 섭리를 위하여 필요한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함으로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모든 문제를 그분께 맡김으로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