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1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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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1/12/01 (01:57) | 조회수 4228 |
금주(2011년 12월 4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당신의 그 섬김이(A major)
내 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A major)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Bb major)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F major)
주 안에 있는 나에게(G major)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종일 내리고 있고 강원도에는 대설 특보가 내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벌써 2011년이 어느덧 다 지나가고 이제 딱 한 달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급한 마음도 들고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느낌마저 듭니다. 남은 기간 동안 연초에 계획하였던 일들이 손에 쥐고 있는 크고 작은 일들이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에 보면 사람의 일생을 80년으로 보고 하루 24시간에 맞추어 계산하는 재미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약 20대의 청년을 하루의 시간으로 바꾸어 보면 오전 6시에서 9시 사이로 아직 출근도 하지 않은 이른 아침일 뿐이라는 것 입니다. 그러니 남들보다 조금 늦게 출발하거나 크게 앞서지 않아도 아직 만회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으니 그리 조급하게 굴지 말라고 합니다. 30대는 9시에서 12시, 40대는 12시에서 오후 3시, 50대는 오후 3시에서 6시에 해당 합니다. 그러니 중년이라 하더라도 아직 밝은 한 낮을 지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라도 새롭게 출발해도 늦지 않는 시간인 것입니다. 참 재미있게도 저녁 6시를 나이로 환산해 보면 60세가 되어 하루의 퇴근 시간이 통상적인 정년의 나이와 일치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6시 정각에 퇴근하는 직장이 많지 않으니 60세에 정년으로 은퇴하는 것도 좀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 어쩌면 퇴근 후 저녁 시간에 각자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 봉사 활동을 하던 취미 생활을 하듯이 인생 3막을 위해 새로운 일을 찾아서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도 퇴근 시간을 넘겨 내일을 바라보는 시간까지 회사를 떠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종종 어떤 일을 마무리할 때가 되면 이렇게 늦은 밤까지 어떨 때는 새벽까지 마지막 힘을 써야 일이 마무리되곤 합니다. 오늘도 마무리 작업을 위하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은 제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참 애를 많이 쓰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경험 상 이 정도면 이 정도의 관심과 노력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제 짐작을 번번이 벗어나게 만들어 마지막까지 저를 힘들게 하고 겸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소망하기는 이 일로 인하여 이렇듯 맘을 졸이며 밤을 새는 일이 오늘로 마지막이었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저는 고백합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 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그리고 이 산 넘어 있는 평안한 내일의 시간을 바라봅니다. 내일은 맑고 푸른 하늘이 우리를 덮을 것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