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2011년 11월 6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약할 때 강함 되시네(G major)

수많은 무리들이 줄지어(G major)

우리 보좌 앞에(A major)

참 즐거운 노래를(D major)

내 평생 사는 동안(D major)

금주의 찬양 콘티는 지난주에서 크게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쉽게(?) 생각하지 마시고 잘 묵상하며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 며칠 동안 ‘나는 과연 어떤 크기의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꽤 큰 그릇의 사람일 거야’ 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살아왔었는데, 요 며칠 사이에 생긴 여러 일들은 저의 이런 생각을 충분히 흔들어 놓았습니다. 어떤 문제를 풀어 가는 모습이나 사람을 대하는 저의 태도 등을 종합해 보면 작은 그릇의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저를 누르고 있습니다.

문제를 피하려고만 하면 작은 사람, 그 문제를 담당하려고 하면 큰 사람

일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면 작은 사람, 어떤 결과이든 스스로 책임을 지고자 하면 큰 사람

책임자로서 잘못을 보고 고개를 돌리면 작은 사람,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 잡도록 가르치면 큰 사람

내게 맞는 사람하고만 일할 수 있으면 작은 사람, 어떤 유형의 사람과도 함께 일할 수 있으면 큰 사람

주변 사람들의 얘기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작은 사람, 작은 자의 불평이라도 귀담아 듣는다면 큰 사람

비판하는 사람들의 말이나 판단에 휘둘리면 작은 사람, 그들을 설득할 수 있으면 큰 사람

남이 나를 인정해주기만을 바라면 작은 사람, 누구에게나 인정받도록 행동하면 큰 사람

좋아 하는 사람하고 만 어울리면 작은 사람, 모든 사람과 잘 어울리면 큰 사람

작은 일에 공치사를 앞세우면 작은 사람, 큰일도 소리 없이 처리하면 큰 사람

내 일에서 멈추면 작은 사람, 다른 사람의 일까지 도와주면 큰 사람

받는 만큼만 일하면 작은 사람, 능력만큼 일하면 큰 사람

언제나 내가 먼저이면 작은 사람, 우리나 당신이 먼저이면 큰 사람

자신을 먼저 배려하면 작은 사람, 주변 사람을 먼저 배려하면 큰 사람

칭찬 듣기만 좋아 하면 작은 사람, 바른 말 듣기를 좋아 하면 큰 사람

험담하기 좋아하면 작은 사람, 칭찬하기 좋아하면 큰 사람

말이 가벼우면 작은 사람, 말이 무거우면 큰 사람

대접받기만 좋아하면 작은 사람, 대접하기를 좋아하면 큰 사람

실리만을 쫓으면 작은 사람, 명분을 잃지 않도록 행동하면 큰 사람

아직 다 못 적었지만 적다보니 꽤 적었군요. 큰 사람이 큰 그릇이 되기를 원합니다. 비록 아직은 좀 작은 그릇 같아 보여도 조금이라도 억지로라도 큰 그릇처럼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행동하다보면 언젠가 우리도 어떤 문제라도 어느 누구라도 넉넉히 품을 수 있는 큰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는 우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모신 사람인데, 언제쯤 그분이 편안히 계실 수 있을만한 넓이와 깊이의 됨됨이를 갖게 될까요. 한 주간도 큰 사람처럼 살도록 노력해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