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10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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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1/08/18 (20:00) | 조회수 4119 |
금주(2011년 8월 21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허무한 시절 지날 때(C major)
이 땅의 동과 서 남과 북(C major)
우리에게 향하신(Eb major)
나를 지으신 이가(Eb major)
하나님 크신 사랑은(Eb major)
8월 중순을 훌쩍 지나서 시간은 어느새 가을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늦더위에 약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 하시고 불쑥 찾아오는 가을을 맞이하면서 종종 걸음을 치지 않도록 시간 관리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가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제한되어 있고 그 시간은 점점 줄어들어 가는데 우리는 마치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세월을 아껴서 영원한 것에 가치를 두고 영원할 수 있는 것에 투자하며 살아야 할 텐데 말입니다.
세상에서도 일을 잘하는 사람은 일이 닥치기 전에 미리 그 일을 가늠해 보고 필요한 것들을 잘 준비해서 일이 막상 닥쳤을 때 당황하거나 허둥대지 않고 차분하게 그 일을 처리하는 사람입니다.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외야에서 어렵게 몸을 날리면서 공을 받아내는 수비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멋진 수비라고 박수를 칠 때, 전문가들은 처음에 공의 방향을 잘못 파악해서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공을 어렵게 처리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편안하게 공을 처리하는 선수가 정말 수비를 잘 하는 선수인 것이지요. 물론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일도 잘 처리해야 하겠지만 미리 발생할 일에 대해서 대비하고 준비해서 갑작스러운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일이 뜻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라 언제고 급한 일은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평소에 일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대개 그런 급한 경우에도 그 일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처리해야 하는 일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살이에도 반드시 익혀야 할 덕목이라 보입니다.
오늘은 콘티가 좀 늦었습니다. 금주에는 월요일이 공휴일이라 다른 때 보다 시간이 더 넉넉했습니다만, 그 넉넉한 시간을 여느 때와 달리 쓰는 바람에 콘티를 마무리 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대개는 콘티의 초안을 월요일 저녁에 마련하고 화요일 저녁에는 콘티의 초안을 다시 살펴봅니다. 그리고 수요일 저녁에 최종적으로 콘티를 확정하곤 합니다. 때로 늦어지면 목요일 아침이나 오전까지 시간을 끌기도 하구요. 그런데 금주에는 화요일 저녁을 다른 일로 몽땅 써 버리는 바람에 콘티를 검토하는 시간을 갖지 못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수요일 저녁에 콘티를 확정지으려니 마치 설익은 밥을 내 놓는 것 같이 콘티에 확신을 가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뜸(?)을 좀 더 드렸습니다. 아직도 밥이 정말 맛있게 잘 익었는지 확신은 좀 덜 하지만... 올려놓습니다. 건강하고 열정적이라 어떤 음식도 맛있게 잘 소화하는 한밭제일교회의 성도들을 믿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