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10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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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1/06/22 (18:41) | 조회수 3469 |
금주(2011년 6월 26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E major)
하나님은 우리의(A major)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A major)
속죄하신 구세주를(Ab major)
내 영혼이 은총 입어(Ab major)
오늘은 평소와 달리 좀 이른 시간에 출근을 해서 제 책상 앞에 방석(이 방석은 제 아내의 아이디어로 제가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사역을 같이 하고 있는 분이 사무실 기도용으로 제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무지무지 감사합니다!!!)을 놓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하는 중에 ‘지금 무릎 꿇은 이 자리가 바로 주의 제단 앞이다.’ 라는 감동이 왔습니다. 교회의 예배하는 장소만이 아니라 중보기도실의 작은 기도 공간뿐만 아니라 내가 치열하게 생활하는 이 장소가 마치 때론 전쟁을 치르듯 일을 해야 하는 이 자리가 바로 주님께 예배하는 장소요, 야곱이 돌베개를 기둥삼아 기도하던 벧엘처럼 주님의 임재와 축복의 약속을 확인하는 장소요, 이 곳에서 행하는 나의 모든 행동이 주 앞에서 하는 것이라는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면서 보다 철저히 최선을 다하고 성실히 하나님의 기대에 맞게 하나님의 방법으로 모든 일을 통하여 사람들을 섬겨야 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많은 주의 백성들이 교회 안에서는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임을 선포하면서 천사(?)와 방불한 모습으로 생활하다가 교회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전혀 다른 모습과 인격과 세상의 방법으로 생활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될 수 있으면 적게 일하고 편히 일하고 쉬운 일을 하려고 하면서 대우나 평가는 남들 보다 더 좋게 받고 싶고 높아지려 하고 지기 싫어하고 양보하기 싫어하고... 조금이라도 손해 보는 것 같은 일은 안하려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남들보다 많이 일하되 공치사하지 않고, 남들이 꺼리거나 힘들어 하는 일도 거뜬히 즐겁게 해내고, 사람들 사이에서 마찰과 반목을 없애고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도록 윤활유요 촉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적어도 나로 인하여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한 일터라 느끼게 할지언정 나로 인하여 사람들이 함께 일하던 일터를 떠나지는 않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뛰어나지만 잘난 척하지 않고, 일에 있어서는 철저하지만 사람에게는 여유롭고, 혼자가 아니라 약한 사람조차도 어우러져 함께 일할 줄 알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어떤 문제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고 냉철하게 그 문제를 대처해 나가는,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재물에 매여서 흔들리지도 내 것 먼저 움켜쥐려고 남의 것을 빼앗지도 않는 그런 사람으로 세상을 섬기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으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늘이 잔뜩 흐렸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은 언제나 건강하게 밝고 맑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자녀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