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250316) | ||
---|---|---|
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25/03/12 (20:31) | 조회수 114 |
금주(2025년 3월 16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내 주의 나라와(F major)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F major)
우릴 사용 하소서(C major)
주의 나라가 임할 때(C major)
사도신경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G major)
1980년 3월 15일(토)에 우리 한밭제일교회가 창립되었습니다. 그로부터 45년이 지나 이번 주 토요일이 3월 15일로 45년 전과 같이 토요일이구요, 3월 16일 주일이 45년 전 교회 창립 후 첫 번째로 맞은 주일이 됩니다. 지난 45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한밭제일교회를 사랑하셔서 모든 순간을 그림같이 아름답게 인도하셨고, 문화동, 도마동, 관저동을 지나 홍해의 기적으로 이루어낸 원내동 교회, 이 은혜의 자리로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그 동안 3번의 성전 건축이 있었고, 교회를 개척하시고 오늘의 부흥을 이끄셨던 이영환 목사님은 원로목사님으로, 그리고 이제 2대 목회자로 김종진 목사님으로 가장 모범적인 목회 이양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홍해의 기적을 지나 요단을 건너서 약속의 땅, 하나님께서 안식을 약속하신 그 땅으로 한밭제일교회가 함께 꿈꾸며 나가고 있습니다.
저와 한밭제일교회와의 만남은 3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당시 저는 도마동에서 신혼 생활을 하면서 교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향우 상가에서부터 지금 경남아파트와 배재대학이 있는 그 지역에 꽤 많은 교회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천성교회도 둔산으로 이전하기 전에 그 지역에 있었습니다. 여러 교회를 다녀 보았지만 마음을 정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한밭제일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1988년에 결혼하여 그때까지는 저의 먼 친척 되시는 이모님이 섬기셨던 대흥장로교회를 다니고 있던 터라 주로 수요예배를 참석해서, 소위 간(?)을 보고 있었습니다. 한밭제일교회의 첫 느낌은 뭔지 모르지만 교회가 뜨겁고 목사님이 아주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확인이 되는데, 무슨 말씀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이영환 원로목사님은 지금보다 목소리가 훨씬 허스키 한데다 마이크를 입에 바싹 대시고 정신없이 쏟아 내시는 말씀은 방언과 같아서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뭔지 잘 모르게 은혜는 되는 데 그래도 말씀을 알아들을 수 없으니 이 교회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12월 달의 어느 주일 저녁에 그래도 예배가 은혜가 되니 한 번 더 예배를 참석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날 저녁은 여선회의 헌신예배로 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고 대표기도의 순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여 집사님의 기도에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집사님의 기도에는 목사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절절히 담겨있었습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니며 수많은 헌신예배와 예배기도를 들어왔지만, 교회에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지만, 그때 들은 여 집사님의 기도는 제게 충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들었던 그리고 내가 드렸던 형식적인 기도의 수사가 아니었습니다. 목사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하지 않으면 결코 그렇게 기도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도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날도 목사님의 설교는 역시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성도들에게 이런 정도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목회자가 있다면, 그런 목회자는 믿어도 되겠다.’
그리고 1990년 1월 첫 주에 자발적으로 교회에 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밭제일교회와 함께 제 인생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 그 결단이 얼마나 제 인생을 기름지게 하고 복되게 하였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런 결단으로 저희 부부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설교말씀도 잘 알아들을 수 없었고, 저희가 그때까지 경험하고 성장해온 보수적인 장로교회의 영적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그런 교회를 선택하게 하심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그 주일 저녁에 기도했던 여집사님의 기도로 상상했던 목사님은 그 이상으로 신실하게 목양의 길을 걸아가시면서, 믿음의 기도와 선포가 어떤 열매를 맺게 하는지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신앙의 기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영성, 말씀과 기도의 터를 공고히 세우도록 끊임없이 독려해 주셨고, 결코 멈추거나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부흥하는 교회를 보며 나의 삶의 영역에서도 적당히 안주하지 않고 어떤 일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며 함께 성장해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저 성장하는 교회에 조금 먼저 와있었다는 이유로 젊은 나이에 장로로 세움을 입고,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은총을 입었습니다. 모두가 주의 은혜입니다.
이제 한밭제일교회는 꿈과 믿음의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일하심을 통하여 요단의 기적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밭제일교회를 세우고 훈련시키시고 키워 오신 하나님께서 이제 모든 성도들이 교회로서 연결되고 연합하여 함께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라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온전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지역사회와 우리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현장뿐만 아니라 민족과 열방까지 뻗어나갈 것입니다. 그 날을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선택하고 믿음의 방법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