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2024년 5월 19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예수 더 알기 원하네(Ab major)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A major) 

이제는 내가 없고(E major) 

주와 같이 길 가는 것(E major) 

사도신경 

큰 영화로신 주(A major) 

누구나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무엇을 만들 때는 반드시 그 목적과 용도가 있게 마련입니다. 아무런 쓰임새도 기대도 없이 무엇을 만들지 않습니다. 중요하게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만드는 것에는 더욱 심혈을 기울여 목적과 용도에 맞게 만들게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을 따라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디자인으로 똑같은 물건을 대량생산한 것이 아니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독특하게 남다르게 지으셨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분명한 기대와 지으심의 목적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시려고 지으셨다고 하십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에 보면 ‘사람의 첫째 되고 가장 높은 목적이 무언인가?’라는 첫 번째 질문에 ‘사람의 첫째 되고 가장 높은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하나님을 온전히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즉, 모든 인생의 첫째 목적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여 그분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으로 인하여 온전히 행복해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삶을 어떤 환경에서 살아간다 하더라도 그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으로 인하여 행복하고 감사한 삶을 산다면 그것이 우리 인생이 지켜야 할 인생의 첫째 목적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어디에 쓰시려고 지으셨을까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어느 자리에 있더라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첫째 목적은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더라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다 다르게 지으셨는데, 왜 그렇게 다르게 지으셨고, 그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무엇을 하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를 원하셨을까요. 그것이 하나님께 우리를 지으실 때 생각하셨던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창조의 목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기대와 목적이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꿈과 비전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처음 우리를 지으시면서 생각하시고 기대하셨던 그 일을 하며 그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발견하고 그것을 우리 각자의 비전으로 품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세우신 계획,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셔서 엄마의 배 속에 생명으로 머물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마음과 기대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꿈인 것입니다. 그 꿈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 꿈으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꿈의 자리에서 한계가 없는 믿음의 역사를 이루며 살아가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그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달란트를 주시고, 또한 무엇인가에 끌리는 마음의 소원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소원을 주십니다. 우리 마음에 생기는 소원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소원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감당해야 할 우리의 역할이요,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꿈인 것입니다. 우리가 품은 욕심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 주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소원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원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품어야 할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꿈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하나님의 첫째 목적을 기억하고 그 목적에 따라 살고 있다면, 어쩌면 우리는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내 뜻과 욕심과 야망을 따라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과 주신 은사와 비전을 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소원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삶일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목적과 꿈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