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한자 -- 神(신령 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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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란 | 작성일 11/05/19 (12:44) | 조회수 4077 |
하나님께서 신의 자격을 논하시다. -- 神(신)
여러분, 신(神)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겠습니까? 과연 ‘신’이라고 인정할 만한 자격은 무엇일까요? 누구든지 이러한 질문을 받으면 선뜻 답하기가 그리 수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데 성경을 보면 신의 자격(?)에 대한 필요조건이라 할만한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41~46장의 말씀에서 이스라엘 자손이나 혹은 우상들에게 말씀하시는 형식을 통해 이에 관해 명확히 규정해 놓으셨습니다. 그 중에 이사야 41:21~23을 보면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 우상들은 소송하라 야곱의 왕이 말하노니 너희는 확실한 증거를 보이라 장차 당할 일을 우리에게 진술하라 또 이전 일이 어떠한 것도 알게 하라 우리가 마음에 두고 그 결말을 알아보리라 혹 앞으로 올 일을 듣게 하며 뒤에 올 일을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신(神)들인 줄 우리가 알리라 또 복을 내리든지 재난을 내리든지 하라 우리가 함께 보고 놀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요약하면 신은 이전 일과 장래 될 일을 말하여 알게 하고 또 그대로 행하여 복이나 화를 내려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신이라면 적어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이사야 43:12에서는 “내가 알려 주었으며 구원하였으며 보였고 너희 중에 다른 신이 없었나니 ~”라고 하시므로 ‘나처럼 말하여 알게 하고 행하여 보여야 신이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거듭거듭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규정하신 신의 자격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신다운 능력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계속하여 이사야 44:7~8에서 “내가 영원한 백성을 세운 이후로 나처럼 외치며 알리며 나에게 설명할 자가 누구냐 있거든 될 일과 장차 올 일을 그들에게 알릴지어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겁내지 말라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듣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알리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나 외에 신(神)이 있겠느냐 과연 반석은 없나니 다른 신이 있음을 내가 알지 못하노라”라고 말씀하시므로 ‘나 여호와가 외치고 알렸으며 나 외에 다른 신(神)은 없다’라고 단호하게 선언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하나님은 신이시고 신은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오직 한 분 하나님을 뜻하는 글자로 성경에 쓰인 神(하나님 신)자도 명백히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한 글자임을 우리는 파자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神 = 示 + 申
1. 示(보일 시)는 보이다, 보다, 가르치다, 바치다 등의 자훈이 있습니다. (示를 참조)
2. 申(고할 신)은 거듭, 알리다, 말하다, 펴다 등의 의미를 갖습니다.
神(하나님 신)의 파자식은 ‘거듭, 말하여, 알리고(申) 보이는(示) 분이 신(神)이심’을 보여줍니다.
이는 위에서 살펴본 바, 이사야서에 기록된 神의 자격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46:10에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고 말씀하시므로 우리에게 처음부터 거듭하여 알리신 그 모든 일들을 알리신 그대로 이루어 보여주실 것을 다시 천명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초에 여자의 후손이 장차 뱀 곧 마귀를 징치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말씀을 아담과 하와에게 하신 후 계속하여 노아와 아브라함, 모세와 다윗을 비롯한 모든 선지자의 입이나 행적을 통해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실 것과 오시는 그분께서 마귀와 그에게 속한 것들을 심판(마 25:41)하시고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실 것에 관하여 세상에 거듭 알리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사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또 부활하게 하심으로 이를 이루시어 우리에게 보이셨습니다.(고전
한편 옛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간단명료하게 문자화하여 神자를 만들고 이로써 ‘하나님, 신령, 영검하다, 신통하다’ 등의 뜻을 표기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고로 神자를 일반적으로 귀신을 뜻하는 글자로 알아 ‘귀신 신’자라 하고, 자전에서조차 그같은 자훈을 인정하고 있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라 결코 합당치 아니하며 반드시 ‘하나님 신’자라고만 해야 합니다. 진실로 神은 존귀와 영광을 세세토록 받으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神의 품성에 관하여 성경에 규정하신 바와 같이 예언하시고(申), 성취하시는(示) 참 神이신 언약의 하나님을 표현하는 글자로 만들어졌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하늘과 땅을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될 일을 예언하시고 또 그대로 이루어 가시는 참 神이신 여호와 우리 하나님 외에 다른 神은 없습니다. 하늘과 땅을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될 일을 예언하시고 또 그대로 이루어 가시는 참 神이신 여호와 우리 하나님 외에는 다른 神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神의 이름을 참칭하는 모든 것들 곧 호령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앞에 입을 봉한 채 잠잠히 엎드린 천지간의 다른 신들이라 하는 것은 실은 모두가 사이비로서 헛것(대상 16:26)인 우상과 마귀(魔鬼)나 잡귀(雜鬼)일 뿐 神이라 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또한 “너희는 알리며 진술하고 또 함께 의논하여 보라 이 일을 옛부터 듣게 한 자가 누구냐 이전부터 그것을 알게 한 자가 누구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나니 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 45:21)라고 단언하시는 말씀에 의하면 우리가 통상 귀신(鬼神)이라고 일컫는 것들도 엄밀한 의미로는 神이 아니므로 거기서 神자를 빼고 그것들의 본래 호칭인 그저 鬼(마귀 귀)로 표현하는 정도로 충분할 뿐 아니라 오히려 합리적이고 정확한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아무튼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성경에 예언하신 그 모든 될 일을 일점 일획이라도 어김없이 다 이루어 보여 주시는(마
관련성구 (겔 17:24) ~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
이병구 저 "그리스도와 한자" 중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