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10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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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1/04/21 (12:46) | 조회수 3321 |
금주(2011년 4월 24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주님께 영광(D major)
무덤 이기신 예수(G major)
영광의 주님 찬양하세(A major)
즐겁도다 이 날(G major)
주 하나님 독생자 예수(A major)
집에서 보이는 유등천의 물빛도 창밖으로 보이는 활짝 핀 목련 꽃도 봄이 깊었음을 말해 줍니다. 겨우 내 죽은 것처럼 보였던 나무들이 그 아리도록 추운 순간에도 진한 생명을 품고 있었음을 봄기운에 맞춰 노래하는 듯합니다. 아무리 추위가 닥쳐와도 아무리 찬바람이 몰아쳐도 그래서 마지막 남은 잎사귀마저 떨어졌을 지라도 땅속 깊은 곳에 뿌리내린 나무는 결국 그 생명이 그에게 있었음을 봄과 함께 입증합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도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우리를 힘들게 해도 마지막 남은 기대와 소망이 무너져 내린다 해도 우리 주 예수님께 뿌리를 깊이 내리우면 분명히 회복의 은혜를 보여주게 될 것 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만 우리의 기도를, 우리의 겸손을, 우리의 간절함을 이끌어 내시기 위하여 때론 결실의 시간을 회복의 시간을 지체하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의 의도를 그분의 뜻을 완전히 깨닫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분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이 영원하시고 우리를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치 않고 믿기만 하면, 비록 깊은 겨울이라도 봄을 노래하며 기대와 소망을 갖을 수 있고 그분의 사랑에 즐거이 반응하며 우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입니다.
십자가 그림자가 길게 드리운 석양의 갈보리 언덕 너머로 부활의 아침이 오고 있었습니다. 누구도 기대하거나 믿지 않았었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그분의 사랑은 원수의 기대를 산산이 깨뜨리고 사라져 버린 소망의 끈을 잡고 두려워 떨고 있던 제자들에게 부활의 영광으로 찾아 오셨습니다. 고난 주간을 지나면서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며 그분의 놀라운, 집념어린 사랑을 기억하며 봄처럼 찾아올 부활의 아침을 기대하고 사모합니다. 그분의 사랑으로 매일 매일을 더욱 풍성한 은혜도 누리고 부활의 소망과 기쁨도 함께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