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10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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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1/03/03 (21:22) | 조회수 3261 |
금주(2011년 3월 6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Eb major)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Eb major)
나를 지으신 이가(Eb minor)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D major)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D major)
2월보다 추운 3월을 맞이하고 보니 오늘은 종일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다녔습니다. 찬바람 조심하세요! 오늘 아침 일찍 서울 출장 갈 일이 있어서 콘티를 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사실 어제 저녁 콘티를 마무리했어야 하는 데 하루 종일 회의와 여러 가지 일로 좀 피곤해서 아침에 해야지 하고 미룬 것이 결국 저녁에야 하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인터넷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말들이 많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엄친아/딸, 품절남/녀, 까도남/녀, 종결자, 짐승남, 초식남, 등등 기성세대들에게는 정말 생소한 단어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문자 메시지나 대화 속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미친 존재감’이란 말도 있습니다. 그 말뜻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방송 등에서 별다른 분량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그 사람의 외모, 스타일 등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람 따위를 지칭하는 말, 또는 미쳐 버릴 것 같은 존재감을 뜻함.’이라고 합니다. 이 말의 처음 시작은 드라마 ‘동이’에서 나오는 궁녀를 두고 하기 시작한 말입니다만, 이제는 어떤 상황이나 조직 내에서 정말 절대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은 거의 절대적인 ‘미친 존재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 선 죄수 요셉, 애굽 왕 앞에 선 노인 모세, 블레셋의 대장군 골리앗 앞에 선 목동 다윗,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앞에 선 외국인 포로 다니엘과 세 친구, 예루살렘 공회 앞에 선 갈릴리 어부 베드로,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총독 앞에 선 죄수 바울 등등... 그들은 비록 약하고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천한 신분으로 그 자리에 섰지만 그들은 그들 앞에 있는 대단한 사람들, 권력과 권세와 힘을 갖고 있는 그들에게 그들이 어찌할 수 없는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 준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그 사실 하나로 남다른 존재감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당장 우리에게 주어진 우리의 역할이 그리 크지 않고 사람들이 우리에게 거는 기대가 당장은 그리 크지 않다 하더라도 우리의 존재감은 우리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절대적인 존재감으로 나타나야 하지 않을까요. 가만히 있기만 해도, 단 한마디의 말을 한다고 해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 누구도 가벼이 보거나 무시할 수 없는 삶의 무게와 인격의 깊이가 있는 존재감으로 우리의 삶의 영역에서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를 세상 가운데 부르셔서 당신의 자녀로 다시금 세상 가운데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의 기쁨과 자랑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