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10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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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1/03/24 (09:52) | 조회수 3226 |
금주(2011년 3월 27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사랑합니다 주님(F major)
다 표현 못해도(G major)
여호와는 너에게(C minor): 하나님의 약속
예수 우리 왕이여(G major)
여기에 모인 우리(G major)
요즈음 하루하루를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회의도 많이 하고 출장도 많이 다녀오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있는 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했던 것만큼 일을 처리하지 못해서 조금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되는 데 이렇게까지 하고 싶었는데 또 다른 급한 일들이 저의 게으름이 제가 알고 생각하는 것처럼 일을 준비하고 처리하지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듯 생각이 미치는 것만큼 일을 처리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제 자신은 제가 최선으로 최상으로 일을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곤 괜히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갖기도 합니다. 좀 알아서 일을 처리해 주면 안 되나...
같이 일을 하면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남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이나 부족한 부분들을 발견한다면 그것은 그것을 발견하거나 알고 있는 사람이 처리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누구를 탓하거나 불평하기 전에 아는 사람이 볼 수 있는 사람이 그 일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어쩌면 그 사람은 그 상황에서 그 일을 감당 하도록 하나님께서 사인하시는 것 일지도 모릅니다. 불평을 늘어놓거나 문제점을 지적하기 전에 내 눈에 보이는 그 문제가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그것이 바로 내가 나를 위해서 함께 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감당해야 할 일로 받아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 눈이 밝은 사람들은 종종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고 책망을 잘하는 사람, 일보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 비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말보다 몸으로 일하고 앉아서 지적하고 가르치기보다 움직이며 몸으로 보여주며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남들보다 낫다는 것은 어쩌면 그 다른 것만큼 내게 더 많은 가능성과 책임이 주어져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른 것이 남을 정죄하거나 내가 주눅 들거나 할 빌미가 아니라 그렇게 남다르게 나를 지으시고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담은 작품의 컨셉이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글을 쓰고 보니 안타까운 제 모습이 보입니다. 집에서는 어쩌면 그렇게 일이 보이지 않는 지... 또 집사람 눈에는 어쩌면 그렇게 일이 잘 보이는 지... 오늘부터라도 눈을 크게 뜨고 집안일을 잘 찾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어쩌다 일주일에 한 번 청소기 돌리고 화초에 물주는 것 외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