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10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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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1/03/31 (11:38) | 조회수 3187 |
금주(2011년 4월 3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주 음성 외에는(G major)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G major)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G major)
어저께나 오늘이나(A major)
어제는 많이 힘든 하루였습니다. 과천의 정부청사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용인에 있는 거래 회사에 들려서 계약과 관련한 여러 조건들을 협의하다 보니 저녁도 거르고 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최종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였구요. 그 와중에 아침에 급히 처리한 일은 일이 수습되기보다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결과를 낳게 되어 여러 사람을 힘들게 만들었구요. 휴~ 아무튼 이래저래 힘든 하루였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든 어떤 상황이든 나는 잘 할 수 있다, 잘 해 낼 수 있다는 생각을 늘 갖고 지냅니다. 시편 18편 1절의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말씀이 저를 그렇게 붙들어 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보이지 않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저의 모습을 아주 맘에 들어 합니다. 잘난 척도 하지 않지만 어떤 경우에도 주눅 들지 않습니다. 때론 새로운 환경이나 문제 앞에 두려움이 슬금슬금 저를 짓누르려 해도 믿음으로 기도로 물리칩니다. 늘 무슨 일에나 자신감으로 충만하지만 명분 없는 일에 먼저 나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제가 감당해야 할 부담이라는 확신이 서면 누가 뭐라고 해도 그 일을 나서서 하고 맙니다.
그러나 가끔 이런 저를 다시금 겸손하게 만드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어제의 일은 저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그리고 다시금 겸손하게 만듭니다. 좀 더 긴 호흡으로 상황을 여유롭게 바라보지 못하고 조급히 일을 처리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서로 다른 직책과 자리에서 함께 일한다는 것은 서로의 위치와 역할에 따라 서로 다른 시선과 방향으로 문제나 일을 검토하여 보완적으로 상승작용을 하도록 일을 추진하자는 것 인데 짧은 시간에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좀 더 깊이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지 않고 들은 데로 급히 상황을 대처한다는 것이 섣부른 말과 행동으로 일을 키우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다시금 기도하며 믿음을 갖습니다. 저의 실수조차도 아름답게 인도하실 하나님 아버지를 기대합니다. 저에게는 깨달음을 주시고 겸손하게 만드시고, 상황과 문제도 저에게 최선으로 인도하실 것을 또한 기대합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저는 안영IC와 북대전IC를 이용하며 매일 출퇴근을 합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 데 안영 IC 톨게이트에 유성 근처에서 사고가 났으니 서울 방향으로 가시는 차량은 우회하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어쩌나하고 잠시 고민하는 데 조금 가다 보니 서대전IC를 조금 못 미쳐 ‘유성 근처에 사고로 약 6km 정도 정체’ 라는 안내가 또 보였습니다. 서대전IC로 빠져나가서 진잠, 유성을 거쳐서 갈까 하다가 그냥 호남 고속도로로 들어섰습니다. 아뿔싸, 진입하자마자 차들이 멈춰서 있었습니다. 두 번씩이나 경고를 보았음에도 무시하는 바람에 결국 출근시간에 고속도로에서 약 30분정도 갇혀 있었습니다. ㅠ ㅠ
경고를 듣지 못하거나 듣고도 무시하는 바람에 생기는 문제는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입니다. 이 땅에서의 오늘 하루의 삶을 위해서도, 하늘나라에서의 내일의 영원한 삶을 위해서도 작은 경고를 크게 듣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