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한자 --- 辛(매울 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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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란 | 작성일 11/02/15 (23:00) | 조회수 3805 |
고난의 십자가에 서신 예수 그리스도 -- 辛(신)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분명히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를 글자로 표현한 辛(매울 신)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辛의 자훈으로는 맵다, 괴롭다, 혹독하다, 슬프다’ 살상(殺傷)하다, 새롭다 등이 있습니다.
辛 = 立 + 十
1. 立(설 립)은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서다, 세우다, 이루다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2. 十(열 십)은 열, 십자가, 완전하다, 일체, 전부 등의 뜻을 가집니다.
따라서 辛(매울 신)은 ‘십자가(十)위에 사람이 서있는 형상(立)’으로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서신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시기 칠백년 전에 인류의 구원을 위해 그분께서 받으실 여러 가지 고난에 대해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4~5)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예언은 실제로 이 땅에 인자(人子)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사장들을 비롯한 유대인들의 모함에 의해 빌라도에게 넘겨짐으로 말미암아 참을 수 없으리만치 괴로운 능욕과 매운 채찍질을 당하신 후에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인들의 애절한 슬픔(눅
실로 성경은 죄와 사망의 법(롬 8:2)에 얽매인 채 원죄와 자범죄로 인해 하릴없이 죽어 가는 온 인류의 대속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시어 갈보리언덕의 십자가(十) 위에 서심(立)으로 맵고, 혹독하고, 괴롭고, 슬픈 살상의 큰 고난을 받으셨던 것과 이 일로 말미암아 모든 만물을 새롭게 하신(계 21:5) 그때의 모든 된 일을 밝히 기록하고 있는 바, 옛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 십자가 고난의 정황을 한 글자로 간명하게 표현하여 辛자를 만들었으며, 이로써 맵다, 괴롭다, 혹독하다, 슬프다, 살상하다. 등의 뜻을 나타냄과 아울러 ‘새, 새롭다’라는 의미도 표현하였습니다. 물론 여기서 ‘맵다’라는 말은 음식물의 매운 맛을 뜻함이 아니고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정신적 혹은 육체적인 큰 고통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류의 글자가 만들어 졌다는 사실 하나에서도 참새 한마리의 떨어짐까지 주관하시는 우리 하나님은 결코 근동의 나라들만을 만드셨거나 주관하시는 분이 아니시라,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 등 극동을 포함한 온 땅의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역사를 다스리시는 분이시라는 사실(행17:26~27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은 허구의 사건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에 엄연히 실재한 사건이었으며, 성경이야말로 역사적 진실을 기록한 것에 틀림이 없는 진리의 말씀임을 증언함에 다소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진정 우리 인류에게 있어 십자가외에는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갈 다른 길이 전혀 없으므로(요
성경은 말씀합니다.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사 46:10),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롬
아! 아! 우리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해 절대로 절대로 우리 스스로는 도저히 감당 할 수 없는 그 맵고, 혹독하고, 괴롭고, 슬픈 고난의 십자가(十)에 우리를 대신하여 성자(聖子)의 흠 없고 귀한 몸을 세우심(立)으로 세상을 새롭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
지존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신 당신 스스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요 1:29)이 되시어 더럽고 추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신 이 놀라운 사랑, 곧 그리스도 예수의 참 사랑이 오늘 저로 하여금 말할 수 없는 탄식과 함께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며 이 글을 쓰게 합니다.
이병구 저 "그리스도와 한자" 중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