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10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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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1/01/06 (09:50) | 조회수 3198 |
금주(2011년 1월 9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나는 죽고 주가 살고(C major)
심령이 가난한 자는(C major)
여호와는 너에게(C major)
세상 권세 멸하시려(D major)
주 믿는 사람 일어나(D major)
2011년이 시작되어 벌써 다섯 번째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신년을 맞이하면 대개 우리는 새로운 결심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냥 평범한 일상에 익숙해져서 큰 결심도 다짐도 그럴듯한 목표도 없이 새해를 맞고 그저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별로 놀라지도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주어진 한 해를 보람 있고 의미 있는 기억으로 만들도록 이제라도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늘 고백하는 말이지만 하나님께서 두고두고 기억하시고 자랑하실만한 삶의 흔적을 남기는 한 해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우리나라 3대 종교 중에서 기독교만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설마 그럴까하고 생각하겠지만 또 다른 조사의 결과와 최근의 교회에 대한 사회의 반응을 보면 그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독교를 신뢰하느냐?’고 하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을 한 사람들이 20%가 채 안 되고요, ‘기독교를 신뢰하지 않는다’ 고 대답을 한 사람들이 약 50%에 이른다고 합니다. 즉, 10명의 사람이 있으면 그중에서 5명은 기독교를 신뢰하지 않고요, 한 두 명 정도가 기독교를 신뢰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목회자라는 것이 더 이상 사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정직하여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 같이 어울리지는 않지만 왠지 존경스러운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 나는 아깝다는 생각에 귀찮다는 생각에 하지 못하는 일들을 자신을 희생하며 기꺼이 해주는 사람들, 세상의 어두운 소식을 듣고 가슴이 답답할 때도 한줄기 소망의 빛을 보게 해주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되어야 하는데... 예수를 믿고 복을 받으라는 얘기를 꺼내기 전에 삶의 깊은 향기가 그들을 끌어 드리고, 삶의 아름답고 높은 꿈과 진실하고 거룩한 태도가 옷깃을 여미게 만들어 그들로 하여금 복음에 관심을 갖게 만들 수는 없을까요.
2011년 한 해 동안 그런 삶을 살기 원합니다. 삶의 태도와 수준이 참 그리스도인답게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적어도 우리를 만나고 우리를 아는 사람들에게만은 우리가 신뢰와 소망을 주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왠지 모르게 끌리는, 같이 하고 싶은, 포근함과 함께 깨끗한 마음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사람으로 살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