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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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01017)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0/10/14 (11:29) 조회수 3157

금주(2010년 10월 17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나를 지으신 이가(Eb major)

주와 같이 길 가는 것(E major)

보혈을 지나(G major)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Ab major)

주의 보혈 능력 있도다(A major):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후렴부

이제 가을은 점점 깊어 가고 시월도 보름 남짓 남았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처럼 우리의 삶도 그 깊이와 넓이와 무게를 더하여 더욱 소담하고 기름진 열매들을 맺어 가기 원합니다. 가을이 되면 결실과 추수에 대하여 생각하게 됩니다. 누구나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그러나 가을의 결실은 어쩌면 이른 봄에 이미 결정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른 봄 아직은 춥고 다 녹지 않은 딱딱한 땅을 갈아 업고 씨를 뿌리는 수고가 없었다면 가을에 아무리 노력하고 사모하고 기대해도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여름 내 더위와 싸우며 부지런히 돌보며 땀 흘리지 않았다면 뿌려진 씨앗들로부터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렇듯 모든 일에는 그 일을 해야 할 때와 반드시 지불해야 할 땀의 대가가 있게 마련입니다. 씨 뿌림 없이 얻을 수 있는 수확은 없습니다. 수고 없이 거둘 수 있는 결실도 없습니다. 가을이 행복하려면 봄과 여름에 걸맞은 씨 뿌림과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평범한 진리를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가을이 되어야 그 절실함을 느낍니다.

영적 성장도 그냥 시간이 지나면 얻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장을 위한 씨 뿌림과 땀 흘림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관계도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야 얻을 수 있습니다. 건강도 꾸준한 운동과 절제된 식습관이 있어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좋은 영향력도 깊은 인격과 절제된 행동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야 얻을 수 있습니다. 실력은 관심과 인내를 통한 노력이 있어야 갖출 수 있습니다.

현재 내가 거둘 수 있는 것이 적다면 지금 내가 무엇을 심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내가 심어 두고 방치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다음의 어느 가을 날 풍성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가 지금 맞고 있는 이 가을을 통하여 언젠가 우리가 맞을 마지막 가을에 풍성한 결실로 주 앞에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