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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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00905)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0/09/02 (07:33) 조회수 3253

 

금주(2010년 9월 5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보혈을 지나(G major)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A major)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A major)


만입이 내게 있으면(Ab major)

주 음성 외에는(Ab major)


최근에 모든 사람의 관심을 끌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새 국무총리와 장관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입니다. 모두의 관심과 기대를 받던 후보자들이 가벼이 여겼던 이런 저런 지난날의 허물들이 드러나면서 차라리 후보 지명을 받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고 생각할 만큼 옹색한 입장으로 전락하여 낙마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누구나 한두 가지의 숨겨진 허물없이 인생을 살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작게 보이는 누구나 이 정도쯤은 다 그렇게 하는 데 싶은 그런 일들이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곤 아마 전혀 짐작하지 못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일정 수준 이상의 도덕적 깨끗함과 함께 능력을 겸비한 사람이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이제는 보편적인 상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는 크리스천들이 이 사회의 존경받는 리더로 설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는 데... 안타깝게도 그런 기준에 맞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교회가 사람을 잘못 키운 것은 아닌지... 어른이라고 불리는 우리가 우리의 다음 세대는 잘 기르고 있는 지... 안타깝고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려면 거룩한 영성과 탁월한 실력과 겸손한 섬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크리스천 리더들이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한편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 땅에서도 이렇게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숨겨진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는 데, 이후에 하늘나라에서 우리가 한 사소한 말 한마디, 작은 몸짓하나, 생각의 끝자락 하나도 숨김없이 드러날 텐데 그때 우리는 뭐라고 변명할지, 우리도 ‘죄송합니다’란 말만 내 뱉고 있게 되지는 않을 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행한 대로 우리가 살아 온 대로 판단하고 정죄하고 심판하지 않으시고, 우리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와 그 보혈을 통하여 우리를 바라보시고 용납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스러운지요.


그래서 더욱 결단합니다. 하루를 더 사는 것이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변명 거리를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눈에 띄는 칭찬거리를 더 만드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오늘 하루도 우리 주님께 칭찬들을 착한 일을 남긴 날로 기억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