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00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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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0/07/14 (23:10) | 조회수 3401 |
금주(2010년 7월 18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아바 아버지(F major)
다 표현 못해도(G major)
여기에 모인 우리(G major)
만유의 주재(D major)
아 하나님의 은혜로(D major)
<두려움을 넘어 믿음을 선택하기 실천편>
지난 주 화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회사의 연구소 직원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메일의 제목은 ‘면담신청’ 이었구요. 메일의 내용은 수요일이나 목요일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면서 상의드릴 일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경험에 의하면 갑자기 직원들의 면담신청은 대개가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니었습니다. 직장을 옮겨야 하겠다는 얘기가 거의 90% 이상입니다. 그래서 마음 한편이 답답해졌습니다. 갑자기 왜 그럴까, 이 친구가 나가면 그 팀의 사정 상 여러 가지로 어려워질 텐데... 쉽게 그런 친구를 다시 뽑을 수도 없고... 그래서 일단 약속을 목요일로 최대한 미루어 잡았습니다. 그리고 수요일에 그 직원의 팀장에게 넌지시 그 친구의 상황을 물어 보았습니다만, 아무런 낌새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째든 제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을 몰아내기로 했습니다. 아직 어떤 내용의 면담 요청인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지레 짐작으로 나쁜 쪽으로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평안을 기대하고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목요일 점심,
그 직원이 저에게 면담을 신청한 이유는 연구소에 함께 근무하고 있는 여직원과 결혼을 하기로 했는데 그 사실을 저에게 정식으로 얘기하고자 했다는 것 입니다. 제가 최근 들어 그 두 사람이 같이 다니는 것이 눈에 자주 띄어서 ‘둘이 사귀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진도가 빨리 나가서 상견례도 이미 마쳤고, 9월 11일로 결혼 날짜를 잡았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의 결혼식에 저더러 주례를 서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결혼식을 생각하면서 주례를 부탁할 사람으로 제가 제일 먼저 생각났다고 합니다.(이렇게 면구스럽고 감사하고 또 행복할 수 가!) 물론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그 때까지 아직 한 번도 결혼 주례를 생각해 본적도 없었거니와 얼른 생각해 보아도 저의 나이도 외모도 결혼식에서 결혼과 인생을 얘기하기에는 아직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에게 점심식사까지 잘 대접받고 거절하려니 많이 미안했지만 일주일 내내, 아니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흐뭇합니다.ㅎㅎ
그리고 한편으로 지난 세월에나 누구에게나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 번 다져 봅니다.
수요일에 저희 회사와 함께 일하는 회사에서 여러 가지로 힘들게 하는 사람과 일을 협의하러 가야 합니다. 그러나 그에 대하여 서운하거나 섭섭한 마음을 갖지 않고 노여워하지도 일의 결과와 과정을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잘 될 것을, 그 사람도 내 편이, 나의 강력한 우군이 될 것을 믿음으로 선포하고 나아갑니다.
오늘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수월하게 업무 협의를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비록 욕심껏 양보를 받아 내지 못하였지만 적절한 선에서 무리 없이 업무 정리를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이제 정리된 업무에 따라 예산을 조정하는 문제가 남아 있지만 이 또한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순적하게 계약에 이를 것입니다. 저와 일하는 모든 사람은 저의 강력한 우군이 될 것 입니다. 저를 돕는 사람들이 될 것 입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한 주간도 삶의 현장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은혜와 사랑의 돕는 손길을 기대함으로 평안과 승리를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