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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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100124)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10/01/21 (18:20) 조회수 3454

 

금주(2010년 1월 24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F major)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G major)

여호와는 너에게(C major):하나님의 약속


내 평생 사는 동안(D major)

주의 사랑 비칠 때에(D major)


오랜만에 겨울비가 넉넉히 왔습니다. 연초부터 계속되던 강추위로 길에 쌓인 눈이 녹지도 않고 치우기도 어려워 많이 지저분해 보였는데, 하나님께서 한 번에 간단히 청소(?)를 해주시니 참 좋습니다. 하나님이 한 번 힘쓰시면 온 세상을 하얀색 겨울 코트로 덮으실 수 도 있고 또 한 번 힘쓰시면 하얗게 칠해진 세상을 다시 총 천연색이 들어나도록 하얀색 코트를 깨끗이 벗기실 수도 있으십니다. 그저께 한 달을 벼르다가 오랜만에 30분 이상 줄서서 기다려서 세차를 했더니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비가 오는 바람에 억울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길가에 흙먼지가 범벅이 되어 쌓여있던 눈이 자연스레 치워지니 오히려 시원한 느낌입니다. 출근길에 보는 파란 하늘과 깨끗한 거리와 건물이 마음마저 상쾌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람들은 종종 다른 사람이 나 같지 않음을 불평합니다. 나 같으면 이렇게 했을 텐데... 내 생각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맞아 보이는 데... 모두가 내 맘 같지 않아...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다르게 만드셨습니다. 각 사람마다 지문도 다르고 목소리도 다르고 눈의 홍채도 다르고 심지어 심장의 박동 리듬도 모두 다르게 만들어 두셨습니다고 합니다. 어느 한 사람도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 내듯 만들지 않으시고 그 분의 손으로 각각 다르고 특별하게 지으신 수공예 명품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것이 정상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각각이 지니고 있는 그 다름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서로를 필요로 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서로 다른 능력과 마음을 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500 ~ 700가지의 서로 다른 기술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서로 다른 일과 사람에게 끌리고 동일한 상황에 대해서 다르게 반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마음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대개는 우리의 마음이 끌리는 그곳에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있고 그 역할을 위한 재능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과 은사와 재능이라는 선물꾸러미를 풀어보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받은 선물을 부러워하고 그 선물을 내게는 주시지 않았다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내게는 그보다 훨씬 내게 잘 어울리는, 하나님께서 최상으로 준비주신, 선물이 있음에도 그 선물을 풀어보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선물을 주었는데 그 선물을 풀어보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는다면 그것만큼 선물을 주신 분을 무시하고 욕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받은 선물을 즐겨 사용하며 그 선물을 사용하거나 쳐다 볼 때마다 선물을 주신 분에게 감사한다면 선물을 주신 분은 아마 가장 흐뭇해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또 다른 선물도 주고 싶어 하실 지도 모릅니다.


주변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아직 풀어 보지도 않은 선물이 있지는 않은 지...

올 한 해 동안 숨겨진 선물과 그 용처를 찾아내서 그분의 기대와 사랑에 기쁨으로 화답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