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 다녀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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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기학 | 작성일 10/02/01 (11:11) | 조회수 3545 |
성도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기학 선교사 입니다.
지난 27일~29일(3일간)에 아이티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아이티의 환경과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 목격하면서 이들의 미래가
하나님께만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번에 가장 크게 피해를 입은 지역은
정부기관과 시내 중심의 상가들과 중산층(아이티 기준)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아직도 그 피해로 인한 상처는 여전했습니다.
난민들은 계속해서 안전한 곳을 찾아야 만 하고, 구호품이 있을만하면
싸움이 일어나 주위에 UN군이 안전을 보장해야만 구호품을 전달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저희들도 아이티 경찰과 함께 구호품 전달을 시도했지만 질서를 유지하지 못해 중간에 중단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아이티 사람들은 생각보다 빨리 안정을 찾는 분위기 였지만
미국 지질 조사국에 의한 또한 번의 강진 예고로 아이티 전국의 주민들은 쉽게 안심하지 못하고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아이티는 이미 UN군에 의해 치안이 유지되고, 정부기관이 유지되었던 나라였는데
이번에 지진으로 인해 그 나마 유지되었던 정부체계마저 무너져 버렸습니다.
이제 새롭게 재건 되어야 하는 아이티를 향해 더욱 기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티에서 소외되고 있는 지방의 소도시 또는 시골지역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구호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현재 수도 포르트 프랭스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구호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해 심각한 질병과 배고픔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호활동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성도님들의 기도가 가장 필요한 때라 생각합니다.
기도제목을 다시 정리 해보겠습니다.
1.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트 프랭스가 재건과 함께 구호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합니다.
2. 소외된 지방 도시와 시골에 까지 효과적으로 구호품과 약품이 전달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3. 아이티 국민들의 영혼 구원과 함께 교회재건이 속히 이루어 지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