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100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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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10/02/04 (07:08) | 조회수 3687 |
금주(2010년 2월 7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A major)
찬양하세(A major)
영광의 주님 찬양하세(A major)
내 진정 사모하는(F major)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G major)
새해 들어 한 달이 쏜 살 같이 지나 벌써 2월입니다. 내일이면 입춘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도 봄은 어느 샌가 우리 곁에 다가와 새로운 희망의 노래를 불러주고 있습니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겨울도 밤도 추위도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심으면 언제가 반드시 거두게 되고 낮에 힘써 일하고 나면 편안히 쉴 수 있는 밤을 맞게 됩니다. 추위도 더위도 여름도 겨울도 언제가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상황이나 환경에 매여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때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러시아 출장을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가 방문할 기관에 초청장을 보내 주도록 요청을 했구요, 그 사람들이 일을 처리하는 시간과 제 일정들을 고려하여 출장 일정을 이리저리 가늠해 보면 1월 말 경이나 2월 초가 가장 무난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로부터 초청장이 오지 않아서 출장 일정을 결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동안 러시아에서 일을 처리 중이라는 메일을 몇 번 받았고, 김인중목사님 집회와 일정이 겹치지만 제 일정 상 2월 첫 주가 가장 좋겠다고 응답을 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 까지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비로소 초청장이 도착하고 다음 주에 미팅을 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 월요일 러시아 뻬쩨르부르크로 출장을 갔다가 금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출장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대개는 초청장을 보내 주는 데 약 열흘 정도 소요됩니다. 러시아는 그리스 정교가 국교로 되어 있어서 다른 나라와 달리 1월 7일을 크리스마스로 지킵니다. 그래서 그들은 대개 연초에 10일까지 일을 하지 않습니다. 10일이 지나야 비로소 업무를 시작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평소와 달리 약 보름 이상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집회를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집회 일정이 출장 일정과 겹칠 것 같다는 생각에 집회에 대한 기대나 기도를 그리 많이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하나님께서 제가 집회에 참석하기를 원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회...
참 우리 하나님은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가히 상상할 수 없는 환경에서 성장한 한 사람을 들어서 정말 엄청난 역사를 이루어 가고 계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의 인생 역전이 너무나 엄청난 일이기에 보통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꿈으로 품고, 그의 인생을 변화시킨 하나님이 하실 일을 확신하고 기대하며 그 꿈을 이루어 가고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엄청난 일이라도 하나님 안에서 품는 꿈은 꿈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 앞에 나의 작은 꿈, 막연한 꿈, 현실적 꿈을 내려놓고 어쩌면 불가능해 보이는 꿈,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꿈, 미련해 보이고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꿈을 구체적으로 품기 원합니다. 그래서 그 꿈이 이루어질 때 내 힘으로 한 것이 아님을 누구나 인정하고 그 꿈을 이루신 하나님을 주목하여 바라볼 수 있도록...
집회를 참석할 수 있도록 출장 일정을 지연시켜 주심에 감사드리고, 주일을 빠지지 않도록 일정을 주관해 주심도 감사합니다. 출장 일정으로 금주는 더 바쁘게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삶의 현장에서 우리를 능하게 하시고 승리케 하시는 주님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여호와 닛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