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09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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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09/10/29 (10:29) | 조회수 3632 |
금주(2009년 11월 1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기쁜 소리 들리니(G major)
부름 받아 나선 이 몸(G major)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G major)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D major)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D major)
이제 11월과 12월, 아홉 번의 주일이 지나면 2009년의 시간은 지나게 됩니다. 남은 9주 동안 해피데이1115, 7주간 이어지는 24시간 성전 릴레이 기도, 세례식,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을 지내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지나갈 것 입니다. 아쉬움 없이 남겨진 일들과 시간을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이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아쉬움과 후회가 남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약속이나 결단은 없는 지 돌아보고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살아야 하겠습니다.
‘깨진 유리창 법칙’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원래 범죄학에 도입해서 큰 성과를 거둔 이론입니다. ‘깨어진 유리창 법칙’은 아주 사소한 것을 -건물에 유리창 한 장이 깨어진 상태로 두는 것과 같은- 방치하면 더 큰 어려움과 문제-더 많은 유리창이 깨어지고 쓰레기와 오물로 가득한 쓸모없는 건물-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줄리아니 뉴욕 시장은 재직 시에 뉴욕시를 범죄 없는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경범죄 단속 및 처벌을 철저히 하고 공공질서를 다 잡는 일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강력 범죄까지 줄어들고 뉴욕은 다시금 아주 살기 좋은 질서와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바뀌었습니다. 사소한 것에 철저하면 그 보다 중한 일은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처리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를 가져오게 한 것입니다. 비즈니스에서도 ‘깨어진 유리창 법칙’은 적용됩니다. 아주 사소한 무관심이나 실수가 비즈니스 전체를 망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레스토랑의 지저분한 화장실, 무성의한 서비스, 청결하지 않은 식탁 등등... 이런 것들은 결국 고객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고 종국에는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영적 세계에서도 ‘깨어진 유리창’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주 사소해 보여서 별 신경 쓰지 않고 있는 우리의 적당주의, 게으름, 형식주의, 무감각해진 죄에 대한 인식 등이 영적인 ‘깨어진 유리창’이 되지 않을까요. 스스로 판단해서 자신의 적당한 열심이나 충성에 대한 자기만족, 조금씩 조금씩 게을러져서 어느새 몸에 익숙해져 버린 나태함, 몸에 밴 의식에 대한 익숙함으로 포장한 무늬만 있는 경건함, 세상과 문화의 이름으로 희석된 죄에 대한 기준, 이런 것 들이 어쩌면 우리의 영적인 성패를 좌우하는 ‘깨어진 유리창’인지 모릅니다.
금년의 남은 기간 동안 이런 우리의 영적인 ‘깨어진 유리창’을 찾아서 보수하는 일에도 시간을 써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