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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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090809)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09/08/06 (07:41) 조회수 3497

 

금주(2009년 8월 9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E major)

하나님은 우리의(A major)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A major)


빛나고 높은 보좌와(Ab major)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Ab major)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열어 둔 창문으로 서늘한 바람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 이틀만 지나면 벌써 ‘입추’가 됩니다. 여느 여름과 달리 장마가 유난히 긴 탓에 장마가 끝나자마자 여름이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드는 느낌입니다. 아직 늦더위가 남아 있겠지만 때 이른 코스모스와 잠자리가 이제 가을도 멀지 않았음을 미리 알려 주는 듯합니다. 이렇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어떤 대상을 사랑하는지 안하는지를 알아보려면 그 사람이 그 대상을 향하여 돈을 어떻게 쓰는지를 보면 된다고들 합니다. 대개 사랑하는 대상에게는 돈 지갑이 자연스레 열리게 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나 사실 돈 보다 더 정확한 척도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그가 사랑한다고 하는 대상에게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느냐가 바로 그 사람의 사랑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척도라는 것 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을 투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다. 사실 시간은 돈보다 훨씬 귀한 자산입니다. 돈은 더 벌 수 있지만 시간은 더 얻을 수 도, 벌 수 도 없는 각자에게 한정된 자산입니다. 오늘 우리가 어디엔가 써버린 시간은 다시 되찾거나 다른 것으로 대치할 수 없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우리의 시간이라고 합니다. 사랑 없이 돈으로 베풀 수 있지만, 사랑 없이 우리의 시간을 어디엔가 사용하기란 어렵습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시간을 드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쩌면 참 사랑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깝지 않은 대상, 그 대상이 진정으로 내가 사랑하는 대상일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진짜 사랑해야 할 대상은 무엇인가요? 늦었다고 생각하기 전에 우리가 가진 가장 귀한 것으로 마땅히 사랑해야 할 것들에 값지게 사용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주일의 찬양과 예배를 위해서도 시간을 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