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090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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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09/07/02 (02:18) | 조회수 3774 |
금주(2009년 7월 5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F major)
세상 흔들리고(오직 믿음으로)(F major)
주와 같이 길 가는 것(F major)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G major)
세상 모든 민족이(A major)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Bb major)
지금 한국은 수요일 자정을 넘긴 시간입니다만, 저는 지금 영국의 노팅엄에서 수요일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노팅엄은 런던에서 북쪽으로 약 3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10만 정도의 작은 도시입니다. (노팅엄은 로빈 훗이 활약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이제 3일간의 회의를 모두 마치고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이곳은 한국보다 위도가 높은 곳이라 평소의 이즈음 날씨는 한국보다 많이 서늘한 편입니다. 그래서 출장 올 때 주로 긴 소매의 옷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상 기온으로 한국의 한 여름 날씨를 방불할 정도로 덥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호텔이나 학교의 강의실, 회의실 등에 거의 냉방 시설이 없어서, 에어컨은 물론이고 선풍기조차도 쉬 구할 수 없는 상태이라 정말 매우 뜨끈 뜨끈하게(?) 지난 3일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아주 편안한(?) 복장으로 더위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해외 출장을 나가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처럼 살기 좋은 곳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먹는 것도 입는 것도 타는 자동차도 사는 집도 나라의 형편이나 개인의 수입 등을 비교해 보면 정말 우리는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상황을 설명할 수 있을 지... 우리는 정말 짧은 시간 안에 우리의 갖은 자원이나 실력, 들인 노력 이상의 것을 거두어 누리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아니고서는 정말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긍휼과 우리 민족과 이 나라를 향한 선한 기대와 섭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의 삶과 우리 교회의 사역이 하나님께 기쁨으로 드려 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또한 우리의 관심이 받고 쌓고 누리는 것에서 주고 나누고 섬기는 것으로 옮겨 가야 하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한 주간 교회를 지키며 여러가지 숙제(?)를 하느라 참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
이제 내일 저녁 비행기로 행복 가득한 집으로, 교회로 돌아 갑니다.
주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 가득 품고 만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