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090726) | ||
---|---|---|
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09/07/23 (09:57) | 조회수 4001 |
금주(2009년 7월 26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E major)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E major)
기뻐하며 승리의 노래(E major)
속죄하신 구세주를(Ab major)
내 영혼이 은총 입어(Ab major)
지루하던 장마가 물러가고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몸도 영도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거의 집에 붙어 있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교회 주일학교의 여름성경학교, 대학청년부 수련회, 대학 서클의 봉사활동, 노회 산하 중고등부 연합 수련회 등으로 정말 바쁘게 보내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지내었습니다. 그러다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는 일주일 남짓한 여름휴가 기간에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를 다녀오면 그만이었습니다. 비슷한 또래들과 함께 합숙을 하며 이런저런 얘기로 밤을 새기도 하고 함께 기도하며 은혜 받기를 은근히 경쟁하기도 하고, 평소와 달리 부지런하고 깔끔한 척하기도 했던 즐거운 추억 만들기는 꽤 오래전에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에 정말 오랜만에 장년부 수련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많이 여유(?)로워지고 편안함에 익숙해져서 휴가가 아니라 수련회라는 이름으로 집을 떠나고 단체로 합숙한다는 것 자체가 적잖이 어색해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집을 떠나 단체로 며칠을 합숙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웠던 젊은 날의 기억으로 되돌아 가 보려고 합니다. 2박3일의 짧은 수련회지만 함께 먹고 함께 자고 종일을 함께 지내며 은혜와 사랑과 회복과 치유를 함께 사모함으로 얻게 되는 깊은 영적 유대를 사모하고 기대해 봅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족으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다시금 발견하고, 할 수 있으면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함께 보듬으며 위로하고, 평소 잘 포장(?)되어 있던 모습을 벗어나 자연스러운 서로의 모습에도 익숙해지고, 우리를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기대를 함께 발견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아버지의 무릎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아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스런 눈길과 따사로운 손길에 참 평안과 쉼을 누리며 우리가 하늘나라의 백성인 것을, 하나님 아버지의 가족인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더위에 무력(?)해 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주일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