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090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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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09/03/05 (10:43) | 조회수 4484 |
금주(2009년 3월 8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기도하세요 지금(D major)
이와 같은 때엔(D major)
주를 앙모하는 자(D major)
내 평생 사는 동안(D major)
이틀 연속 수원으로 의왕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바쁘게 지내다 보면 급한 일에 쫓겨서 정작 중요한 일은 성급히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일의 효율성만 강조하다보면 정작 그 일의 의미는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의 경중과 완급을 잘 조절해서 정말 중요하게 신중하게 처리해야 할 일에 에너지와 시간을 집중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일 중에 하나가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일이며 정말 귀히 여겨야 하는 것이 사람을 만나는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특별히 어떤 사람이라도 그 사람과 대하고 얘기하는 순간만은 최선을 다해서 그 사람에게 집중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가 내게 존중히 여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람을 만나는 경우 대부분 ‘볼일’이 있어서 입니다. 내게 필요가 있던지 그에게 필요가 있어서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가족이나 친구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무런 이유나 의도 없이 시간을 할애하고 아무런 마음의 부담이나 긴장 없이 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보고 싶다’는 가장 단순하고 순수한 이유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지요. 그리고 그들에게는 무엇이라도 내가 가진 것으로 먼저 베풀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그들로 부터 내가 무엇을 얻어내려고 하기 전에 그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작은 것이라도-작은 배려, 관심, 호의, 성의-먼저 주는 것이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바쁠 때, 아니 평소에 하나님을 만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떠한가요? 그분은 언제나 우리를 위하여 그분의 시간과 마음과 눈과 귀를 열어 두시고 계시는 데... 우리는 종종 바쁘다는 핑계로 잠시 그분이 앉아 계신 테이블에 마지못해 앉아서 그분의 말씀을 듣는 중에도 계속 딴 생각으로 시간을 때우다가 그저 몇 마디 내가 하고 싶은 말만을 쏟아 붓고 도망치듯 그 자리를 떠나지는 않았는지요?
남은 한 주간동안 찬양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 주님과 함께 어떤 이유나 목적이나 필요도 없이 그저 그분이 뵙고 싶어서 함께 하는, 사랑과 정성과 호의와 관심과 배려가 가득 담긴 그분과의 행복한 시간을 갖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