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교회에서 두란노어머니학교를 개설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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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영택 | 작성일 08/09/03 (22:08) | 조회수 4625 |
두란노어머니학교 대전13기에 초청합니다.
어머니의 진정한 회복이 없이는 아버지, 자녀의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진정한 가정의 회복은 어머니의 회복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여기서 진정한 사랑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격려할 것입니다.
어머니학교는 성경적 여성상을 제시하여 이 땅의 어머니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돕는 배필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자녀들을 양육하여 가정을 세우며, 궁극적으로는 교회를 부흥시키며, 사회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격려합니다.
“모든 어머니를 초청합니다.”
주님! 제가 어머니입니다. 어머니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 일 시 : 2008년 10월 23일(목)∼11월 20일(목)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30분
* 기도모임(스탭): 10.2(목) ~ 10:00 ~ 12:00
(수료하신 분 동역 요망)
◉ 일정표
일 시 |
강 의 |
10월 23일 |
1강 성경적 여성상의 회복 |
10월 30일 |
2강 아내로서의 사명 |
11월 6일 |
3강 어머니의 영향력 |
11월 13일 |
4강 기도하는 어머니 |
11월 20일 |
5강 십자가와 사명 |
◉ 장 소 : 한밭제일교회 (305-808)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내동 31(롯데마트 뒤편)
☎ (042)541-3990 팩스 (042)541-3992 www.hanbatjeil.or.kr
◉ 회 비 : 10만원(선착순 120명)
◉ 등록방법 : 온라인 계좌 송금 후 전화
하나은행 689-910168-43407(예금주 고혜선)
* 지원서는 첨부파일 다운로드 바랍니다.
◉ 접수/문의 :
개설팀장 한밭제일교회 고혜선집사 011-9802-6573
교회오는 버스: 220, 221, 223, 240, 241, 242, 243, 245,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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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지 아버지(2008년 8월호)에서 <두란노어머니학교 소감문>
"영화보다 더 감동적인 어머니학교" 홍00(어머니학교 본부 46기 수료)
나는 결혼 5개월 차의 짧은 이력을 갖고 있는 아직은 신혼재미와 남편과의 주도권 싸움으로 바쁜 신출내기 아내이다.
언제나 먼저 손을 내밀고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남편과는 달리 나는 내가 원하는 것에만 몰입하고 나만 생각할 줄 아는 이기심이 가득한 여자였으며 그렇게만 살고 싶었다.
더군다나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아이 때문에 희생해야 할 내 인생이 더 걱정스러울 만큼 나는 어머니로써는 빵점짜리 자세를 갖고 있었다.
그런 못된 생각만 하고 있는 나를 남편은 언제나 격려해주며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말을 자주 해주었다.
한편 우리 남편과 같은 아빠를 둔 아이는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아빠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던 나와 달리 우리 아이들은 아빠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할까?’하는 생각이 미치자 내 마음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엄마 노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런 나의 고민을 주위사람들에게 털어놓아 보았지만 생각이 각각이었다.
더군다나 ‘아직 임신도 안 한 상태에서 무슨 그런 생각을 벌써 하느냐고, 닥치면 다 한다고’ 하며 괜한 핀잔만 들었다.
물론 나 역시 엄마로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멋지고 사랑 많은 엄마 밑에서 자라긴 했지만 우리 엄마 역시 내 역할모델이 되기엔 그리 성공적으로 자녀교육을 시키지는 못하셨다.
과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서점을 전전하며 유아교육 관련 서적을 읽어보기도 했으나 그리 크게 와닿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오래 전 친구로부터 들었던 아버지학교가 떠올랐다.
그 친구 얘기를 빌리자면 부모가 되기 전이나 된 후에 꼭 참여해 볼만한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 웹 검색을 해보니 아버지학교뿐 아니라 어머니학교도 있어 이거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교회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 종교적인 느낌이 강할 거 같아 다소 걱정이 되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참석한 첫째 날,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마음에 새기란다.
"주님 제가 어머니입니다." 내가 어머니란다.
우리 아빠, 우리 엄마의 딸도 아니고 한 남자의 아내도 아니고 어느 회사의 누구도 아닌 내가 어머니란다.
어머니...
드넓은 대지의 넉넉함처럼 편안하고 이 세상 모든 고통을 이겨낼 것 같은 그 위엄 있는 그런 멋있는 존재가 바로 나란다.
나는 그 다짐을 하며 많이도 울었다.
자각의 시간
어머니학교의 강의를 통해 여성상의 회복, 아내로서의 사명, 어머니의 영향력, 기도하는 어머니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자녀들에게 그 아버지의 권위를 긍정적으로 경험시키게 하라는 것이었다.
미처 그런 교육을 받아보지도 못했고 나 역시도 내 어머니를 통해 보고 자라지 못한 부분이었다.
또, 사랑은 본성이 아니라 배워야 하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만일 내가 이 프로그램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혼란을 겪었을까 생각하니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고백의 시간
어머니학교의 장점 중 하나는 조별 나눔의 시간이 많다는 거다.
그저 강의만 듣는 일방적인 방식이었다면 그때만 잠시 감동을 받고 그쳤을 텐데 조별 모임을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재정립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인생굴곡을 나름 겪어왔던 내 지난날의 아픔과 상처들을 조원들에게 때론 남몰래 그날 그날의 숙제를 통해 고스란히 토해내듯 고백했다.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보다는 그저 이제는 내려놓아도 될,
내려놓고 싶은 지난날의 아픔과 상처들을 잘 내려놓을 수 있도록, 증인들처럼 그렇게 조원들 각자는 나의 영적 수호천사들이었다.
축복 받은 나
매 강의 때마다 난 왜 그리고 많이 눈물을 흘려야 했는지….
이젠 모든 걸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가슴속 깊이 잠들어 있던 과거의 기억들이 조각조각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듯 내 앞에 나타났다.
난폭하고 이기적인 아빠에 대한 기억, 사랑 받는 한 여자이고 싶어 했던 불쌍한 엄마에 대한 기억,
불행했던 첫 번째 결혼에 대한 기억들. 그것들은 매 강의 때마다 하나하나씩 판도라의 상자처럼 바로 내 앞에 대치해 있었다.
자신들을 어쩔 거냐고~~
덤비듯….
나는 그것들에 대한 내 분노를 정면으로 맞닥뜨려야만 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각 주제에 맞는 해답의 열쇠를 이 프로그램은 제시해 주었다.
왜 나의 아버지, 어머니가 서로 어긋날 수밖에 없었는지,
왜 내가 좀 더 나 자신을 챙기지 못했는지에 대해 그 원인과 과정과 결과를 이해시켜 주었다.
가해자는 없는 나와 같은 피해자들뿐이었다.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감싸안아줘야 될 희생자들이었다.
더군다나 여러 사람 앞에 나가 어려운 자신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털어놓는 교육생들의 사연을 듣고 있자니
내 자신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에 비해 난 얼마나 축복 받은 삶이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가?
난 그렇게 그분들을 통해 아픔을 공감했고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그래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절대 나약해지지 말자.
나는 어머니이지 않은가? 이 세상 어떠한 것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어머니이지 않은가?
난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어머니학교 칭찬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하고 다닌다.
마치 부름 받은 전도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