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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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080706)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08/07/02 (23:59) 조회수 4236

 

금주(2008년 7월 6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내 평생 사는 동안(D major)

주를 앙모하는 자(D major)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Ab major)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Ab major)



지난 주 금요일 퇴근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진잠과 유성 사이에 새롭게 길이 개통되어서 자주 그 길을 이용합니다. 그 날도 퇴근하던 차에 유성에서 교회를 향하여 오면서 그 길을 이용하려고 들어섰습니다. 유성에서 오다 보면 중고차 매매 상사 앞에 옛날의 학하리 길이나 수통골로 향하는 길과 연결되는 곳에 신호등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신호 대기를 하면서 극동 방송을 듣느라 주변을 거의 살피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벼락 치는 듯 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고 주위를 들러보니 아뿔싸, 그랜저 승용차가 달려와서 신호 대기 중인 옆 차선의 차를 받은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전방을 잘 살피지 못 했던 것 같았습니다.(거의 차를 제동하지 않고 달리던 속도 그대로 와서 받은 것으로 보아...)


그 때 상황은 이랬습니다. 2차선 도로에서 저는 1차선에 트럭 뒤에 서 있었고, 2차선에는 경찰차과 승용차가 나란히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고 차량이 2차선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받았고, 그 승용차는 다시 경찰차와 트럭을 연쇄적으로 추돌한 것 입니다. 결국 신호 대기 중이던 4대의 차량 중에서 제차만 말짱하게 사고를 모면했구요, 나머지 3대의 차량은 모두 사고를 당한 것 입니다.(트럭은 경미한 접촉 사고 정도였지만, 사고 차량과 그 사고 차량에 받친 승용차는 심하게 차가 파손되고 운전자들도 적잖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만약 사고 차량이 1차선으로 달려 왔거나 제 차가 2차선에 서 있었다면 제가  사고를 당했을 것 입니다. 그런데 제 차와 저만 무사했습니다. 정말 얼마나 감사하던 지요! 사고를 당한 사람들에게 너무나 미안할 정도로...


사실 이런 사고의 상황이 아니어도 우리는 늘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아래 있는 데,  그런 사실을 늘 감사하거나 인식하지 못 하고 지날 때가 많습니다. 정말 매일 매 순간 그분의 임재와 인도하심과 섭리하심을 믿고 기대하며 누리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평안함과 평탄함 그 자체로 감사하면서...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