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0806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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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08/05/29 (11:42) | 조회수 4151 |
금주(2008년 6월 1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마지막 날에(G major)
성령이 오셨네(A major)
갈릴리 마을(A major)
불같은 성령 임하셔서(D major)
오는 금요일 5월 30일에 회사 사무실을 이사합니다. 10년 동안 사무실을 임대해서 쓰다가 드디어 내 집을 마련하고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사를 위해 짐을 싸면서 책도 자료도 오래 동안 보지 않는 것들이나 시간이 흘러서 자료나 정보로서 별 가치가 없어진 것들은 가급적 버려서 이삿짐을 가볍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료를 살펴 보다 보면 왠지 다음에 필요할 것 같아 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평소에 이사 갈 때 집안의 묵은 짐들을 버리지 않고 끌고 다니는 아낙네들 얘기를 하면 같이 맞장구치면서 흉보기도 하였건만, 막상 제가 한 사무실에서 6년 어간 지내다 이사를 가려니 그 동안 쌓아 놓았던 짐들을 정리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때는 분명히 나중에 볼 일이 있을 거야, 나중에 꼭 보아야지 하면서 까맣게 잊고 있었던 자료들이 나옵니다. 이런 자료가 있었나... 그리고 또 같은 생각을 합니다. 나중에 필요할 텐데... 어쨌든 새 사무실에 들어가려면 쓸데없는 짐을 많이 줄여야만 합니다.
우리네 인생살이도 ‘나그네는 짐이 가볍다’고 했는데... 왠 짐들을 그렇게 많이 쌓아 놓게 되는 지... 언젠가 분명 떠날 때가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 왜 그렇게 많이 쌓아 두려고 하는 지... 버릴 것과 취할 것을 잘 선택만 해도 우리네 인생을 참 가볍게 살 수 있을 텐데...‘취사선택’, 오늘도 주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그분의 뜻에 따라 잘 버리고 잘 취하고 살고 싶습니다.
어제는 회사의 급한 일로 콜로라도와 아쉬운 작별을 한 후, 밤을 새야 했고, 그 일로 오늘 바쁘게 출장을 다녀와야 합니다. 내일 이사를 가려면 짐도 마저 싸야 하구요... 그래도 저는 고백합니다....
It is well in my soul! It is well in my soul!
It is well! It is well! In my s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