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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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080525)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08/05/21 (23:32) 조회수 3985

 

금주(2008년 5월 25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우물가의 여인처럼(A major)

성령이 오셨네(A major -> Bb major)

불을 내려 주소서(Bb major ->  C major)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A major)


2차 40일 특새가 시작된 지 10일이 지났습니다. 한번 지나온 길이라 그런지 새벽 찬양이 처음처럼 긴장되거나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새벽에 드리는 찬양을 준비함에 있어서나 찬양을 드림에 혹 가볍게 대하지 않을까 조심스럽습니다. 언제나 그분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잊지 말고 범사에 그분의 선한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구해야 하는데...


사실 요 며칠 새 저에게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무엇인가 결정을 하고 대처해야 하는 데 제게는 그것을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 어떤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답답한 상황에 처했는데, 자신 있게 이렇게 하면 된다는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저 주님 저 힘들어요, 어떡해야 하지요...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도 문제도 해결되기 시작했습니다.


가끔씩 주님은 이런 경우를 보게 하십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게끔 만들어 두시고, 내가 처한 문제를 전혀 다른 사람과 방법을 통해서 해결해 주시는 경우를... 저는 늘 제가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고 선포하고 그런 믿음을 갖고 살아 왔고 지금도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런 저의 믿음과 확신은 저의 삶을 여러 분야에서 윤택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가끔, 저는 벽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저의 한계와 약함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금 고백하고 확인하게 하십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가 없으면, 그분께서 주시는 은혜가 없으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주께 드리는 그 어떤 것도, 매일의 삶 속에 그 어떤 일도, 그분의 은혜로 하고 있음을 다시금 고백합니다. 언제나 이런 믿음과 고백이 살아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찬양도 그런 믿음과 고백에서 출발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