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새 첫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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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도 | 작성일 08/02/11 (20:41) | 조회수 4115 |
하나님!
오늘은 40일 특새 첫날입니다. 이번 특새의 주제는‘10년의 복과 부흥을 앞당기자’입니다. 목사님이 말하길, 하나님은 애굽 사람들이 빨리 복 받길 바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믿지 못하여 정탐꾼을 보내며 시간을 끌었고 거기서 가져온 의견을 두고 싸우며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데는 40년이 걸렸습니다. 무척 긴 세월입니다. 저는 애굽인처럼 세월을 허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제 인생에 준비해 두신 복을 당겨오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만드시며 바라셨던 목적을 당겨 이루고 싶습니다. 목사님은 이번 특새를 장거리라고 하였습니다. 만만하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갑니다. 하나님께 만만치 않은 사랑을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인물은‘아담’입니다. 아담은 죄의 시조입니다. 하나님은 아담 한 사람을 위해 천지를 만드실 만큼 그를 사랑했습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사랑을 독점하고 하나님의 복을 독점했습니다. 아담에게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단 하나의 계명이 있었습니다. 아담은 아내가 따 주는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아담은 우선순위를 놓쳤습니다. 하나님과 하와 사이에서 하와를 선택한 것입니다. 목사님은 신앙생활의 최고 덕목은 순종이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복은 순종에서 온다고 합니다.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모든 인류는 죄인이 되었고, 예수님 한 분의 순종이 많은 사람을 의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순종과 불순종은 천국과 지옥의 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목사님은 예수님의 사랑은 독점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아닌,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 아들의 사랑을 독점하라고 하였습니다. 실력만 갖추면, 그릇만 준비되면 하나님은 반드신 역사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실력을 갖추는 것은 순전히 제 몫입니다. 노력해야 한다는 면에서 막막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아브라함에게만 약속하신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겠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그것을 믿는 사람은 분명히 움직일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보너스입니다. 예수님에 끼워주신 덤입니다. 예수님 외 또 한 사람, 아브라함이 있어 행복합니다. 엉뚱한 생각입니다만, 천주교에서 성모 마리아 상 대신 아브라함을 만들었다면 하나님도 수긍하지 않으셨을까요.^^;
목사님은 우리도 아담처럼 예수님 안에서 한 계명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그 계명은 사랑입니다. 그 중 하나님 사랑이 첫째라고 합니다. 목사님은 하나님과 하와 사이에서 하와를 택한 아담의 전철을 다시 밟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텔레비전, 하나님과 오락, 하나님과 돈, 하나님과 아내 혹은 남편, 하나님과 잠을 두고 갈등하지 말라는 뜻이지요.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들 녀석이 스티커를 붙여준 특새카드를 보며 말했습니다.“새벽에도 우시는 하나님.”
그러자 옆에 있던 제 누나가 말했습니다.“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이지.”
제가 보니 카드 칸칸에 '새벽에도우시는하나님’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하나님, 누가 제대로 읽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