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새 여섯째 날 | ||
---|---|---|
작성자 성도 | 작성일 08/02/16 (11:07) | 조회수 4105 |
하나님!
오늘은 좀 일찍 눈이 떠져 이른 예배를 보았습니다. 집을 나서며 신문을 넣어주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매일 떨어진 신문을 줍다가 직접 건네받으니 오늘 신문이 특별하게 생각됐습니다. 못 본 것을 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새벽의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의 인물은 롯입니다. 인물에 앞서 성경의 일반상식으로 주일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에덴동산에 있었다는 강입니다. 에덴동산에는 비손, 기혼, 힛데겔, 유브라데라는 네 개의 강이 있었답니다. 유브라데는 들어 본 것 같은데 나머지 세 개는 처음 듣습니다. 아직도 그 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지금도 있는 강이라면 그곳을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목사님은 우리 삶에도 이런 은혜의 강줄기가 반드시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특새를 통해 생명과 축복,영광의 물꼬가 터지길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오늘의 인물 롯은 아브라함의 조카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면서까지 가나안으로 데리고 갔던 걸로 보아 무척 아끼는 조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롯은 삼촌을 통해 복을 받은 선택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롯은 가나안에 거하며 소유가 많아져 목자간 다툼이 일자 아브라함은 롯에게 자신을 떠나가라고 했습니다. 눈을 들어 보이는 좋은 곳을 선택하라고 하였습니다. 롯은 물이 넉넉한 요단 들을 택했습니다. 목사님은 롯이 본 요단 땅은 육적인 눈으로 선택한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번지르르한 겉모습에 미혹되지 않으려면 영의 눈으로 봐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영의 눈은 영이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롯은 자신이 선택한 땅에서 일어난 남북전쟁에서 표적이 되어 잡혀가게 되는데 이것을 목사님은 하나님이 롯에게 하는 경고라고 하였습니다. 롯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았고 그 땅에 머물러 결국 참담한 노후를 맞았습니다. 노아와 아브라함의 순종과 롯의 불순종의 비교되는 대목이었습니다.
혼자 생각에 당시 롯이 영적인 눈을 뜨지 못한 데는 삼촌 아브라함에게도 얼마의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롯을 데리고 가며 그에게 하나님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줬는지,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를 잘 설명하고 순종하는 방법을 알려줬는지 궁금했습니다. 롯을 통해 전도의 핵심이 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롯이 살던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으로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었고, 롯은 두 딸의 관계에서 모압과 암몬을 낳았습니다. 모압과 암몬은 죄악 중에 태어난 족속이 되었습니다. 롯 하나의 불순종을 롯의 자손대에게 물리는 하나님이 무섭습니다. 노아시대 사람들을, 롯의 마을사람들을 한순간에 버리시는 하나님 무섭습니다.
목사님은 롯과 같은 인생을 살지 않으려면 인정과 미련에 과감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일을 놓고 결과를 알지 못해 이끌리고 있다면 말씀을 기준으로 판단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잊지 말고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육적인 문제와 영적인 문제가 만나면 영적인 부분을 우선에 두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하루빨리 영의 눈으로 보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바라기는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자손에게 죄악이 물려지는 롯의 불행이 제 삶에는 일어나지 않길 소망합니다.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엎어 멸하셨더라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본 고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섰던 곳에 이르러
소돔과 고모라와 온 들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점 연기같이 치밀음을 보았더라
하나님이 들의 성들을 멸하실 때 롯의 거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더라 (창19: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