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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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071014)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07/10/10 (22:48) 조회수 4570

 

금주(2007년 10월 14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A major)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A major)

내 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A major)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D major)

예수 사랑하심은(D major)


사무엘하 6장에 보면 다윗왕이 법궤을 다윗성으로 옮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처음 새 수레로  법궤를 옮기다 베레스웃사에서 웃사가 법궤를 만짐으로 죽는 사건이 발생하자 다윗왕은 법궤을 다윗성으로 옮기지 않고 가드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둡니다. 그런데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들어가자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 온 집에 복을 주셨는 데, 불과 석달이 지나자 이 소문이 온 이스라엘에 퍼지고 드디어 다윗왕의 귀에도 들어갑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다윗왕이 기쁨으로 그 법궤를 메고 다시금 다윗성으로 모셔들입니다. 그리고 다윗왕은 속옷이 보일 정도로 춤을 추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늘 사모하고픈 찬양의 자세이지요...)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벧에돔의 집에 법궤가 머문 기간은 불과 석 달입니다. 그런데 그 석 달 동안 하나님께서 도대체 어떻게 복을 주셨기에 소문이 날 정도였을까. 그 당시 사회는 농경 및 목축 사회로 현재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처럼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는 시대가 아니었습니다. 요즈음처럼 로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석 달이라는 기간은 엄청난 좋은 변화, 갑작스러운 형통함과 축복을 보여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는 그 석 달이 복도 주시고 하나님께서 복 주셨음을 소문까지 내는 데 충분한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복을 받았는지는 정확히 짐작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그 나라의 왕도 그 복을 사모할만한 복을 주시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올해도 채 석 달이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는 충분한 시간일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오벧에돔이 받은 복을 사모하고 누리기에 충분한 시간인 줄 믿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경험에 의하면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요, 가능한 방법이 없어 보이지만, 하나님께는 충분하고도 남는 시간이요, 무궁무진한 방법이 존재함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이 없어 보이고 상황이 꽉 막혀 보여도 그분의 임재 안에만 거한다면 충분할 것입니다. 한 번의 예배가, 한 번의 찬양이, 한 번의 기도가 우리의 상황을 역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우리가 드릴 주일의 찬양과 예배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께로부터 우리가 기대할 수 없었던 뜻밖의 복을 받아 누리는 기회요, 오벧에돔의 시나리오를 쓰는 첫날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주일 이후 며칠 째 기침을 좀(?) 하고 있어요... 기도해 주세요! 깨끗이 회복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