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07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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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07/09/06 (01:23) | 조회수 4500 |
금주(2007년 9월 9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죄 많은 이 세상은(G major)
주님 한분만으로 나는 만족해(G major)
문들아 머리 들어라(G major)
내 영혼이 은총 입어(Ab major)
저 높은 곳을 향하여(Ab major)
지난 토요일 지금부터 약 27년 전에 대학에서 써클(SFC 기독학생면려회) 활동을 같이 했던 후배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학생의 모습으로 남겨져 있던 그는 이제는 아내와 남매를 둔 중년의 가장으로 바뀌어 있었고, 오랜 세월만큼이나 멀리 시카코에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기억 저편에서 추억의 앨범에서 그를 쉽게 찾아내지 못하여 잠시 안타까웠지만, 아내와 함께 그를 발견하고 확인하느라 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머릿속의 기억과 가슴 속의 추억으로 남겨져 있던 우리의 모습과 사랑했던 그들의 모습은 오래된 사진첩 속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정지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정말 내 모습이 이랬단 말인가? 꽤 괜찮은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왜 그리 촌(?)스럽고 어설퍼 보이던지.(ㅋㅋㅋㅋ) 그렇지만 마음 한켠에 넣어 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과 나눌 수 있는 추억이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그런 소중한 추억을 되살려 준 후배의 전화가 얼마나 감사 하든지요...
삶이란 결국 지나간 ‘오늘’들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오늘’을 정말 소중히 그리고 아름답게 가꾸어야 하겠습니다. 긴 세월 지나서 다시금 ‘오늘’을 돌이켜 보면서 사랑했던 사람들과 그들과의 소중한 추억으로 행복한 미소를 머금으며 정말 감사했노라고, 정말 사랑했노라고 말할 수 있도록...
그리고 언젠가 우리 인생의 사진첩을 주님과 함께 보면서 가리고 숨기고 싶은 사진보다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한 감사의 사진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우리가 찬양을 준비하고 예배하는 모습은 하늘나라 카메라에 어떻게 담겨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