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070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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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07/08/29 (23:30) | 조회수 4405 |
금주(2007년 9월 2일)의 찬양 콘티를 올립니다.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C major)
주님이 홀로 가신 그 길(A minor)
황무지가 장미꽃같이(Eb major)
주와 같이 길 가는 것(E major)
가끔 운동선수들을 보면 잘 하던 선수가 한동안 평소의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보통 이럴 때 ‘슬럼프’에 빠졌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운동선수들, 특히 연중 상당 기간 동안 계속해서 경기를 하는 프로 야구선수나 프로 축구선수 등은 거의 대부분 그 기간이 길던 짧던 ‘슬럼프’라는 기간을 지나게 된다고 합니다. 대개 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지면 평소보다 더욱 많은 훈련양을 소화하며 무엇보다 먼저 기본기를 다시 다집니다. 그리고 한참 잘 나갈 때의 타격폼, 투구폼, 수비자세 등을 보면서 그때의 감각을 기억해 내고 그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그 ‘슬럼프’를 극복합니다. 결국 그 ‘슬럼프’ 기간을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가 결국 선수의 생명과 실력을 결정하게 됩니다.
때로 우리도 삶의 현장이나 영적 생활에도 ‘슬럼프’라고 표현할만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평소 잘 하던 일도 괜스레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기도 싫고, 아무런 이유 없이 만사가 귀찮아 지기도 하구요, 감사도 기도도 예배도...
이럴 때면 우리도 같은 방법을 써 볼만 합니다. 먼저 기본을 다지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거울 속의 얼굴도 다시금 확인하고, 나의 정체성도 확인하고, 내가 받은 사랑을 확인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것들을 확인하고, 나의 사명과 비전을 확인하고...
그리고 가장 좋았을 때의 기억을 되새겨 봅니다. 그때 품었던 행복했던 마음을, 그때 가졌던 감사의 조건을, 그때 나누었던 은혜를, 그때 들었던 칭찬과 사랑스런 격려를, 그때 기대하고 소망했던 미래의 성장과 축복을....
그리고 언제나 우리를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시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며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이제 9월입니다. 다시금 첫걸음의 설레임으로 가을을 맞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