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0707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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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07/07/05 (00:12) | 조회수 4459 |
금주(
나의 사랑 나의 생명(G major)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C major)
하나님 한번도 나를(C major)
나 캄캄한 밤 죄의 길에(Eb major)
사랑의 주(Eb major)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는 구약 성경 스바냐서 3장 17절 말씀을 가사로
말씀을 묵상하면 할수록 너무 은혜가 넘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신다고 하시니, 노래를 부르실 정도로 기뻐하신다고 하시니 얼마나 신나고 감사하던지요.
그런데 그 중에서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는 무슨 뜻일까? 하나님께서 나를 조용히 점잖게 사랑하신다는 말일까? 아니면 우리네 사랑같이 변덕스럽고 기복이 심한 사랑이 아니라 늘 푸근함과 넉넉함으로 한결 같은 사랑 하신다는 말일까? 한동안 여러 생각들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NIV 영어 성경을 보니 그 구절을 ‘he will quiet you with his love,’로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quiet’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 보면 ‘조용하게 만들다’, ‘진정시키다’, ‘위로하다’, ‘달래다’, ‘침묵시키다’ 등의 뜻이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랑으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달래신다는 뜻이 되겠지요.
그런데 이 말씀을 읽는 순간 번뜩 드는 생각이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랑으로 나를 ‘quiet’ 하신다고… 저는 그 말씀이 오히려 ‘그분께서 그분의 사랑으로 나를 침묵시키신다’ , 아니 ‘말문을 닫게 하신다’ 라는 뜻으로 부딪혀 왔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에게 불평이나 원망의 말이 아니라 감사의 말조차도 입 밖에 낼 수 없는, 달리 속되게 표현하면 ‘너무 엄청난 일이라 기가 막혀서 말문이 막혀 버릴 정도의’ 그런 사랑이라는 것 입니다. 마치 우리가 너무 감동스러운 일을 만나면 그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잠잠히’ 벅찬 감동을 온 몸과 영혼으로 느끼듯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사랑은 주신다는 것 입니다. 할렐루야!!!!!
어떤 상황속에서도 그런 사랑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사랑, 말이 필요 없는 사랑, 그런 사랑을 가슴에 품고 있기에 당당히 하루 하루를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기쁨으로 노래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