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드립니다! (축구선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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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승조 | 작성일 07/05/25 (19:02) | 조회수 5321 |
안녕하세요! 축구선교회장 류승조 집사입니다.
성도님들의 가정과 직장, 사업장에 주님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지난 5월24일 제4회 할렐루야컵 전국교회대항축구대회가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지역예선을 거친 16개 교회축구팀들이 모여 용인에 위치한 용인시축구센타(용인FC)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현장스케치
#대회전날
23일 부흥회 마지막 날 집회를 마치고 10시 20분경 담임목사님 기도 받고 하태식 단장님과 여인창고문님을 비롯한 몇 분의 환송을 받으며 선수단 중 선발대가 먼저 출발했습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축구 또한 체력적인 부분이 승패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사정이 되는 7명의 선수가 미리 출발하여 용인 인근에서 숙박하였습니다.
#대회당일 오전 6시
오전 6시20분에 선수들 삼삼오오 모여 출발 준비(우천대비)하고 이미 가기로 약속된 선수들 중 개별 출발자 5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승합차 2대와 탑차에 나누어 타고 출발지로 향하였습니다.
#대회당일 오전 8시
우리 팀은 서울에 있는 가리봉교회와 춘천제일교회, 대전 중문침례교회와 더불어 B조에 편성되어 11시 30분 중문교회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대회전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우승후보로 전년도 우승팀인 우리교회와 영원한 우승후보 중문교회, 이랜드 출신 선수들이 보강되었다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전년도 준우승팀인 아산 대동감리교회,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의 정용환집사가 이끄는 의정부순복음교회 등이 거론되었습니다.
#예선 첫 경기
중문교회와의 첫 경기는 중요한 일전이었습니다. 같은 조에 편성된 춘천제일교회의 불참으로 이길 경우 두 번째 경기 없이 4시30분 까지 쉴 수가 있고 승점과 골 득실, 다득점이 적용되어 어느 한 팀 안심할 수가 없었기에 중요한 일전이라 할 수 있는데 팽팽한 접전 끝에 경기종료 1분전 전경기 선수의 어시스트를 소운기집사가 헤딩으로 결승골로 연결하여 3:2의 짜릿한 승부로 대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하였습니다.
#8강전
오후 비가 오는 가운데 펼쳐진 학익감리교회와의 8강전은 조금은 수월하게 진행되어 2:0완승으로 무사히 4강에 안착하였습니다. 명골키퍼인 성덕제집사님이 골포스트에 왼쪽 눈 위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나 부상이 크지 않아 경기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4강전
여의도 순복음교회와의 4강전은 그야말로 수중 전이었습니다. 이미 예보된 비였지만 처음 조금씩 내리던 비는 어느 새 장대비로 바뀌어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제대로 기량을 펼칠 수가 없었습니다. 반면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철저하게 수비위주의 전략을 펼쳐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하고 PK(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우리 팀의 선축으로 시작된 PK에서 결국 마지막 키커가 실축한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4강의 문턱에서 연승행진을 마감하며 8강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결승전
6시20분경 4강전이 끝나고 약 10여 분 간 휴식후 곧바로 결승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상대팀은 전년도 준 우승팀인 아산대동교회를 이기고 올라온 중문교회, 비록 예선전 때 우리에게 3:2로 패했지만, 참가하는 대회마다 앞선 기량과 조직력, 체력등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이었기에 최선을 다해 뛰어야만 했습니다.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 가운데 우리보다 조금 일찍 4강전을 마치고 20여분 더 쉰 탓일까, 아니면 장경동목사님이 전 경기를 다 소화하며 선수들을 독려한 때문일까 경기는 막상막하인 가운데 중문교회가 약간 유리하게 진행되었고 후반전 약 30미터 가까이서 찬 FREE KICK이 수비수들의 발옆으로 굴러 골인, 평소 같았으면 충분히 막아 낼 정도의 힘없는 볼이었지만 빗물과 어두워지는 상황에서 어이없게 실점하며 선취점을 내주고 이어 3~4분경 다시 두 번째 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전, 후반 각각 15분인 경기에서 두골을 만회하기란 역부족, 경기종료 약 1분을 앞두고 만회골을 넣었으나 이내 휘슬은 경기종료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시상식 및 폐회예배
우리 팀은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부상에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성덕제집사님이 골키퍼 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대회를 은혜롭게 주관하시고 준우승의 영예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알파 성령의 날 행사와 부흥집회 관계로 교회 홍보 없이 최소한의 인원으로 대회에 참가한 우리 팀은 비록 작년에 이어 연속 우승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선수와 응원단이 서로 격려하고 단합하여 하나 됨을 이루는 귀한 현장이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기쁘고 즐거웠던 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여건가운데 응원와 주신 여인창집사님 허복순집사님, 하정숙집사님, 박은희집사님(나의 아내)과 멀리서 응원하기위해 올라오신 맨투맨(클럽팀) 소속 회원 분들, 그리고 문자와 전화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성도님들과 대회 때마다 기도와 격려와 관심을 잊지 않으시는 하태식단장님, 임언길고문님, 주중석고문님, 손세덕체육부장님, 박노정체육부 총무님, 그리고 장대비를 맞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회원 여러분과 제일 많이 수고한 정명교총무님, 박덕길 지도목사님, 그리고 선교회를 믿고 후원해 주시는 이영환 목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영광 주님께...
2007년 5월 25일 류승조 올림
p.s 축구선교회 다음카페에 오시면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