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예배찬양콘티(061015) | ||
---|---|---|
작성자 김영백 | 작성일 06/10/12 (04:11) | 조회수 4734 |
금주(2006년 10월 15일)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께서 전진해 온다(C minor)
저 성벽을 향해(D minor)
주님과 담대히 나아가(D minor)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G major)
물이 바다 덮음 같이(G major)
저는 지금 출장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밤 11시를 막 지나고 있습니다. 아마 한국은 지금이 새벽 4시를 조금 넘었을 것 입니다. 특새기간에 출장을 오게 되어... 죄송하고...미안하고...아쉽고...더욱이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잠들어 있는 시간에 이역만리 타국에서 혼자 깨어 있다는 사실이 왠지 묘한 느낌을 갖게도 합니다. 이곳은 벌써 가을이 깊어서 거의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파카 스타일의) 외투를 걸치거나, 조끼나 털 옷등을 입고 다닙니다. 더욱이 오늘은 짙은 구름에 비까지 내려서 매우 을씨년스러웠습니다. 떠나오면 내가 얼마나 좋은 사람들과 행복을 누리면서 살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섬기며 지낼 수 있어서....
출장을 오면서 찬양콘티를 어떻게 올리나 고민했었는 데, 마침 호텔 방에서 전화 모뎀을 이용하여 인터넷을 접속할수 있어서 이렇게 콘티를 올립니다. 궁즉통이라 했던가요, 이곳에 출장을 온 것이 이번이 4번째이고, 매번 같은 호텔에 묵었었지만 굳이 인터넷을 어떻게 해서라도 연결해 보려고 시도하지 않았었는 데... 필요하니까 방법을 찾게 되고 방법을 찾다보니 길이 열리는군요. 인터넷 속도가 워낙 늦어서 답답하기는 하지만...
특새 마지막까지 잘 승리하시구요, 주일날 뵙죠. 오늘도 성벽을 향해 전진합니다. 누가 당할 손가 주님의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