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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3. 08. 20.)
작성자 강성묵 작성일 23/08/17 (00:15) 조회수 724

2023. 08. 20.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G  

   

2.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G  

> 3. 내게 강같은 평화 G  

   

4. 오늘 이 곳에 계신 성령님 G 

> 5. 비 준비하시니 G-Ab 

   

   

 제 나이도 어연 30... 물론 저보다 오래 사신 성도님들이 여전히 많으시기에 나이를 언급하기 부끄럽지만, 30살을 예전에는 이립(而立)’이라고 했습니다.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 나이를 의미하는데 그 만큼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말들이 들리지 않는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요즘 아내와 자기 전 많이 하는 이야기 주제 중 하나가 인간 관계입니다. 해가 갈수록 마음이 완전히 맞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고 관계 속에서 더 많은 힘을 쏟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족 말고 정말 마음을 100프로 열고 대화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심지어 가족에게도 그러기 어려울 때가 많다는 것을 나누며 왜 점점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울까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는 결국 내 주장이 점점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옳다라는 고집이 강해지니깐 다른 사람의 주장이나 입장이 쉽게 이해되지가 않고 점점 계산하며 관계를 맺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아무 생각 않고 놀고 싸우며 친하기 지내던 동네 친구들이 그립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에서도 멀어질 때가 있을터인데 잘 살펴보면 결국 내 생각이 앞서고, 내 고집이 앞설 때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 따라가면 전혀 문제가 없는데 내가 생각하고 내가 고집부릴 때에 하나님은 말리시지만 그 하나님의 음성을 무시하며 관계가 멀어집니다. 

   

 어차피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분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때에 가장 옳은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잠시 내 생각을 멈추고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여 봅시다. 잠시 멈추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느낄 때에 그 분의 사랑을 깨닫고, 더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