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8. 27.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나의 가장 낮은 마음 A  

> 2.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 A  

3. 십자가 그 사랑 G 

> 4. 비 준비하시니 G-Ab 

 회사에서 인사평가가 있었습니다. 대상자는 바로 저였고, 입사한지 2년이 되어 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평가일 1주일 전에 업무기술서에 저의 2년 동안의 성과를 적어서 제출해야 했는데, 2년 동안 회사에서 겪었던 일들을 돌이켜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직하여 적응할 때부터 시작하여 팀배정을 받아 여러 출장을 돌아다니며 다사다난한 2년을 떠올리며 스스로 기특하기도 하고 반성되는 점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문서로 잘 녹여냈고 인사평가때도 제가 달성한 지표들에 대하여 어떤 말을 할지 잘 고민하여 인사평가 면접에 참석하였습니다. 

 문제는 저의 이런 준비에 대항하듯 인사평가위원들은 앞으로의 회사에서의 비전에 대하여만 물어봤습니다. 위원들에게 저의 성과는 그리 크지 않게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이 업계에서 너무 큰 일들을 겪으신 분들이기에 제 행적보다는 앞으로 회사의 어떤 인재가 될 것인지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계속 물어보셨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인사평과에서 좋은 결과를 받았는데, 많이 당황스럽고 일을 하는데에 있어 새로운 계기가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과거의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으시고 우리를 품어주십니다. 지나간 일들을 기억하지 않으시고 사막 같은 우리의 삶의 강물과 길을 내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한이 없습니다. 어차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에 죄가 얼마나 크냐보다는 우리가 그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겠다는 마음과 결심을 보십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오늘도 우리가 찬양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