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과 함께**
내 안에
아주 넓고도 자유로운 공간 하나 있었지
거긴 나의 낙원이었네
난 나의 낙원에 꿈과 사랑의 씨앗 듬뿍 뿌리며
행복의 파랑새를 날렸었지
어느날
나의 낙원에 불청객 하나 찾아왔네
작은 꾸러미 하나 달랑 들고서
그가 꾸러미를 풀어 놓았을땐
나의 낙원은 가시와 상처로 가득 해젔네
오늘
나의 낙원에 귀한 손님 한분 찾아 오셨네
그 분은 보드라운 손 찢기시며
내 낙원의 가시 모두 뽑아 주셨지
난 그 분과 함께
나의 낙원 가득 꿈. 사랑. 행복의 씨앗 뿌리려네
- 이 영환 목사-
- 마리안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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