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1부 예배 찬양 콘티(24. 10. 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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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묵 | 작성일 24/10/24 (15:44) | 조회수 114 |
2024. 10. 27. 주일 1부 예배 송리스트
1.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G
> 2.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G
3. 나의 하나님 C
> 4. 주 품에 C
생물학적으로 여자들은 아이를 임신하고 10개월 동안 품는 기간 동안 아이를 사랑할 수 있는 호르몬인 프로락틴과 옥시토신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엄마가 될 수 있는 마음을 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모성애 호르몬은 태아가 들어서면서부터 생기기 시작하는 반면에 부성애 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은 아내의 출산 전후로 해서 분비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바소프레신은 육아에 얼마나 참여하는지, 아이와 얼마나 교감을 하는지에 따라 비례적으로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아이 입장에서도 10개월 동안 한 몸이었던 엄마와 가장 가깝게 지내고 싶을 것이고 아빠라는 존재와는 친해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 아들도 이런한 과정을 거쳤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다른 사람보다는 저를 더 따르는 것 같기는 한데 이게 그냥 저와 시간을 오래 보내서 익숙한 것 같기도 하고, 저희 아들이 저를 아빠로 생각하고 있나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번 찬양 묵상에도 올렸듯이 수차례의 입원과 또 여러 계기를 통해서 아들과 단 둘이 시간을 보내야 하는 기회가 있었고 이를 계기로 최근에는 저를 온전히 아빠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없어도 제가 있으면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았고 잠을 잘 때도 저를 찾는 빈도가 늘었습니다. 그런 아들이 저도 더욱 사랑스러워지고 부자 간의 관계에 있어 좋은 선순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들은 저를 아빠라고 인정이 될 때 저를 온전히 의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머리로는 또 말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고백하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 되심을 온전히 인정할 때 그 분께 우리의 삶을 드릴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무 조건 없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의 마음을 다여 하나님을 인정하고 아들된 권세를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