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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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예배찬양콘티(230611)
작성자 김영백 작성일 23/06/07 (19:14) 조회수 811

금주(2023611)의 찬양콘티를 올립니다.  

   

주의 곁에 있을 때(C major) 

주 품에(C major) 

아무 것도 두려워말라(C major) 

주가 일하시네(C major) 

사도신경  

기뻐하며 찬송하세(F major) 

   

지금으로부터 약 30여 년 전 민해경이라는 가수가 부른 노래 중 내 인생의 나의 것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그 노래의 주요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인생의 나의 것 내 인생은 나의 것 그냥 나에게 맡겨주세요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인생의 나의 것 내 인생은 나의 것 나는 모든 것 책임질 수 있어요 

   

부모님의 기대, 가르침 등이 사랑이란 것은 알지만 이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놔두고 지켜봐 달라는 뜻을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그러나 참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가사로 그 노래를 듣는 어른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 노래로 기억합니다. 

   

한편으로 최근 CCM 중에 염평안의 요게벳의 노래라는 곡이 있습니다. 

   

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참 부모이신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너의 삶의 참 주인 너를 이끄시는 주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드린다 

   

모세의 엄마 요게벳이 100일 정도 된 아들 모세를 갈대상자에 담아 나일강에 띄워 보내면서 어쩌면 품었을 듯한 마음을 담은 가사입니다,  

   

그렇다면 내 삶의 주인은, 내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우리는 많은 순간 내가 내 인생의 주인으로 여기고 살았습니다.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하여 내 인생을 살아주지 않기에 열심히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열심히 살았지만 지나 온 시간과 그 결과로 내게 주어진 오늘의 내 모습과 삶을 보면 과연 내가 내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주인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는 내가 나로 여기고 받아드린 나의 모습, 즉 생김새, 성격, 출생, 가족, 그 어떤 것도 내가 결정하거나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모습으로 이 시대에 이 땅에 태어나 부모님을 만나고 또 형제자매들과 동기간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을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 모든 것이 무엇보다 감사하지만 그것은 제 선택과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지금 내가 호흡하며 숨을 쉬고, 심장을 움직여 몸 구석구석까지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도 내 의지와 노력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내 것이라고 하지만 내 의지와 뜻대로 움직일 수 없는 것이 내 생명을 지탱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능인 것입니다. 또한 지나온 시간 동안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여 얻게 된 내 삶의 결과도 감당할 능력이 없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았지만, 앞으로도 수많은 선택과 결정 가운데 서게 될 때에 내가 나에게 가장 최선의 선택과 결정으로 나를 지켜낼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내 삶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어리석은 주장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하게 된 것은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지금의 우리들과 달리 그들을 지으신 분이 누구인지, 그들에게 에덴동산을 주셔서 누리고 살게 하신 분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온갖 동물을 지으시고 아담에게 데려와 그 이름을 짓게 하셨고, 무엇보다도 아담이 깊은 잠을 자고나서 일어나자 하나님께서 아담을 위해 지으신 놀랍고 극히 아름다운 선물을 보게 됩니다.  

   

이는 내 뼈의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그를 남자에게서 취하였으니 여자라고 하리라  

   

그러니 아담은 아름다운 에덴동산, 그리고 에덴동산에서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새들과 짐승들, 그 무엇보다도 그가 생명처럼 사랑하게 된 그의 배필 하와를 지으시고 그에게 누리고 살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명백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 자신을 포함해서 그가 누리고 그와 함께 하는 모든 것의 창조주요 공급자요 통치자가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동산 중앙에 있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반드시 지켜야 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에덴동산의 모든 것을 누리고 모든 것을 다스리며 살 수 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확인하는 방편이었습니다. 그들은 에덴동산에서 모든 것을 누리며 마음껏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지만 그것이 그들이 결코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사탄의 꾀임과 자신의 욕심의 덫에 걸려 금단의 열매를 먹었습니다. 하나님만이 그들의 선과 악을 결정하는 절대적 기준과 권위를 갖고 있음을 부정하고 그들 스스로 선과 악을 선택하려 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의 주인이심을 부인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도 우리 스스로가 내 삶의 선과 악을, 선택할 것과 포기할 것을,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스스로 결정하려 한다면 그것이 아담과 하와의 실패를 답습하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범죄하고 실패한 아담과 하와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가 잘못 선택한 대가로 치러야만 하는 모든 죄의 대가를 십자가의 죽음으로 대신 지불하심으로 우리가 자취한 사망의 저주를 완전히 끊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예수님을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게 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도,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당신의 생명을 내려놓으신 예수님도 모른 체 내 맘대로 살아가던 우리를 찾아 오셔서, 다시 처음처럼 예수님을 내 인생의 참 주인으로 고백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 없이 살았던 우리의 인생,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모르고, 어디서 쉼을 얻고 어디서 우리 인생의 갈함과 주림을 해결할지 모르던 우리에게 예수님은 길이 되어 주시고, 생명의 떡이 되어 주시며 생수의 강이 되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 오면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 길을 몰라 방황하고 주림과 갈함으로 지쳐 쓰러져 있던 우리가 살아나게 됩니다.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님만이 완전한 해답입니다! 

예수님만이 영원한 소망입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내 맘대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인생이 아니라, 예수님을 우리 인생의 주()로 삼고 그분 안에서 그분만 따르는 인생이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최고의 인생길이 될 것입니다.